[소식][영웅 칼럼] 임영웅🩵, '담을 그릇이 없는 노래'…사람 안에 남다
[영웅 칼럼] 임영웅, '담을 그릇이 없는 노래'…사람 안에 남다지금은 모든 것이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세대다.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순간적으로 타올랐다가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것들이 넘쳐난다.대중음악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단 몇 주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식하며 유행을 타다가도, 언제 그런 노래가 있었냐는 듯 대중의 기억 속에서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는 곡들이 부지기수다.이처럼 빠른 소모의 시대 속, 시대를 초월해 대중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는 진짜 '국민가수'가 존재한다. 고(故) 김광석이 그렇다. 길지 않은 가수 생활이었지만 그의 이름과 노래는 여전히 회자되며, 후배 가수들에게 감히 담아내지 못할 '가수의 노래' 꼽힌다.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여전히 레전드 가수의 음악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오늘날 가수 김광석의 뒤를 잇는 또 한 사람 '임영웅'의 시대에 살고 있다.최근 방송된 SBS '산골 총각 영웅'에서 양파밭 사장님이 남긴 고백은, 지금껏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가수 임영웅'을 제대로 표현해 준 명언이었다."임영웅의 노래를 담고 싶은데, 담을 그릇이 없어.", "영웅이 노래 듣고 힘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지."그의 노래를 들으며 느낀 마음을 표현한 양파밭 사장님의 한마디는 그 어떤 평론가의 비평보다 날카롭게 임영웅과 그의 음악이 지닌 본질을 설명해 주었다.본 방송에서 임영웅은 자신이 히트곡이 없는 가수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다수의 히트곡을 가진 가수이다. 그럼에도 대중은 특정 장르에 국한시켜 그를 판단한다.이제는 대중도 인정해야 한다. 임영웅에게는 일시적인 메가 히트곡 몇 곡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있다. '임영웅'이라는 이름 석 자가 가진 독보적 가치, 즉 임영웅 자체가 곧 메가 히트가 되는 시대다.지금껏 내로라하는 평론가와 전문가들은 임영웅의 발성, 목소리, 감성, 노래 표현법 등을 언급하며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교재로 삼기도 했다.그러나 "담을 그릇이 없다"라는 한마디보다 임영웅의 음악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이론은 없었다. 히트곡은 기록으로 남지만, 삶을 붙드는 노래는 사람 안에 남기 때문이다끊임없이 스스로를 깨부수며 변화를 꾀하는 그의 치열한 노력이 이를 가능케 했다. 임영웅은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홀리는 마법 같은 힘을 가졌음에도,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감한 시도와 곡마다 발성을 바꾸는 피나는 연구와 노력, 그리고 자작곡을 만들며 끝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있다. 여기서 그가 스스로 '히트곡이 없다'라고 말한 진짜 의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깊고 넓은 음악적 성취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아티스트로서의 위대한 갈증이었던 셈이다.이처럼 장르와 세대의 한계를 넘어 진화하는 아티스트이기에, 오늘날 대중음악 시장에서 임영웅의 위상은 더욱 독보적이다.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조차 대중적 인지도 측면에서 개개인의 이름을 국민에게 각인시키기는 어렵다. 하지만 임영웅이라는 이름은 깊은 산골 마을의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노래 잘하는 가수'의 상징이 되었다.임영웅의 경연 프로그램을 보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는 사장님의 고백은, 그의 목소리가 특정 팬덤의 취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장 깊은 폐부를 찌르고 들어가는 거부할 수 없는 위력을 지녔음을 보여준다.물리적인 오디오 기기나 얄팍한 언어로는 임영웅이 전달하는 감정의 깊이를 온전히 담아낼 수 없다는 뜻이다. 임영웅의 노래는 마디마디에 진심과 서사를 꾹꾹 눌러 담았기에, 듣는 이의 마음이라는 그릇마저 넘쳐흐르게 만든다또한 '영웅이 노래를 듣고 힘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지'라는 표현은 그의 노래가 삶을 지탱하는 실질적인 '에너지'이자 '치유의 도구'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양파밭 사장님의 진솔한 고백이야말로, 그 어떤 시상식의 빛나는 트로피보다 임영웅 음악을 증명해 준 진짜 훈장이지 않을까 싶다.인스턴트 음악이 범람하는 시대, 임영웅의 음악은 일시적으로 반짝이다 사라지는 음악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담을 그릇이 없을 만큼 임영웅의 노래는 현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까지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에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출처. 톱스타뉴스 우주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