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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정동원, 형제愛 익는 꿈같은 캠핑
가수 정동원이 임영웅과 함께 1박 2일 캠핑 여행을 떠났다.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정동원 (JD1)’를 통해 정동원의 유튜브 콘텐츠 ‘걍남자’의 열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준비 과정을 담았던 지난 편에 이어, 이번에는 두 사람이 함께 마트에 들러 캠핑을 위한 장을 보는 모습으로 시작되며 눈길을 끌었다.
바비큐를 위한 쌈채소와 삼겹살 등 필요한 재료를 고르던 중, 두 사람은 소시지 코너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임영웅이 “소시지 먹을 거야?”라고 묻자, 잠시 고민하던 정동원에게 그는 “너는 애니까 먹어야겠다”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정동원은 “남자는 이런 거 안 먹는다”며 소시지 코너를 지나치는 귀여운 허세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장보기를 마친 후 캠핑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바비큐를 하기 시작했다. 임영웅은 고기를 굽고, 정동원은 특제소스를 만드는 등 완벽한 역할 분담과 능숙한 솜씨로 준비를 해나갔다.
특히 정동원은 고기가 익는 동안 “기가 막히겠다”를 연신 외치며, “기가 막힐 때 생각나는 노래”라며 ‘흥부가 기가 막혀’를 짧게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위바위보에서 진 임영웅이 여유롭게 고추 장아찌를 먹는 모습을 보고 안심한 정동원은 장아찌를 크게 베어 물었다가 매운맛에 당황해 급히 음료를 찾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진중하고 솔직한 대화도 이어졌다. “어떤 이미지로 보이고 싶냐”는 임영웅의 질문에 정동원은 “멋있어 보이는 게 제일 좋다. 근데 지금은 안 되고,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임영웅은 “군대를 다녀온다고 해서 어릴 때 이미지가 확 바뀌는 건 아니다”며 “혹시라도 ‘나 멋있겠지’라는 생각은 안 해도 된다. 그런 마음은 내려놓고, 운동해서 몸을 키우는 게 가장 멋있어 보이는 방법”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밤이 되자 두 사람은 정동원이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캠프파이어를 이어갔다. 정동원은 마시멜로 굽기에 도전했고, 젓가락에 꽂은 마시멜로를 불 한가운데 넣었다가 불이 붙자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임영웅은 정동원을 위해 직접 마시멜로를 구워주며 다정한 형제의 케미스트리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두 사람은 텐트 안에서 사이 좋게 잠자리에 들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 유쾌함과 훈훈함이 공존하는 캠핑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스포츠경향 안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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