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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펠트 (예은, 가수, 작곡가)

평균 평점
0.00
출생
1989년 5월 26일
신체
165cm, 47kg
그룹
원더걸스
소속
아메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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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리포트

[인터뷰②] 핫펠트 “원더걸스때의 인기에 미련 없어…이제 .. 핫펠트, 사진제공=아메바컬처 [인터뷰①]에 이어 Q. 음악방송도 출연할 예정인가? 핫펠트 “음악방송은 하지 않을 거 같은데, 예능같은 건 잠깐 할 거 같다. 라디오나 그런 걸로 라이브를 하려한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를 보여줄 계획이다”   Q. 타이틀곡 위주로 음악이 플레이 되면 그 안에 담긴 의미들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본인도 말했듯이, 음악자체는 어둡다기보다 오히려 밝은 편이다.  핫펠트 “타이틀에 집중해서 이미지를 보여주기보다 전체적인 스토리에 집중해서 뮤직비디오를 총 4편을 찍었다. 최대한 스토리를 보여주려고 그랬다. 예를 들어 ‘Sweet Sensation’ 같은 곡은 실제 집에서 촬영했다. 또 전에 찍은 ‘Cigar’(시가)뮤직비디오까지 합하면 총 5편을 공개한다. 뮤직비디오만 보셔도 전체적인 흐름과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우울감에 빠진 원인은 무엇인가? 핫펠트 “나는 이겨낼 수 있고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버티려고 하다가 완전히 놓아버린 순간이 있었다. 특별히 뭘 하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었는데 대표님이 내가 예능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보였다고 하더라. 속이 무너져가는 느낌을 방송에서까지 보였던 거 같다. 그러면서 상담을 추천했다. 1년만 믿고 다니라고 했다. (정신과)상담을 받을 생각을 못했는데 그렇게 됐다”  Q. 앨범에 참여한 스태프와 피처링은 어떻게 모인건가? 아메바컬처 소속이 아닌 사람도 꽤 보인다. 핫펠트 “피처링과 프로듀서는 예전부터 같이 작업한 분들이다. 이우민 프로듀서는 일이 아니라 인간적인 관계라서 작업을 많이 했다. 일을 떠나 오빠, 동생 같은 관계다. 피처링은 애쉬아일랜드 말고는 다 회사 분들이다. 솔과 따마는 새로 들어왔고, 개코, 최자도 같이 작업해줘서 고맙다. 애쉬아일랜드는 친분은 없지만 음악을 듣고 팬이 되어서 연락을 해서 같이 했다”  Q. 최자, 개코와 작업한 소감은 어떤가? 핫펠트 “최자와 개코는 매력이 너무 다르다. 개코는 조금 더 이성적으로, 대중성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주고 음악적인 부분에도 도움을 주는 쪽으로 조언하는 편이고, 최자는 내 감정에 더 공감해주는 분인 거 같다. ‘Satellite’는 3년 전에 만든 곡인데 그대 들려줬을대 대부분이 이 감성을 공감을 못했었다. 유일하게 최자만 좋다고 했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기도하고, 부모님 몰래 맛있는 거 잘 사주는 삼촌 같다” Q. 앞으로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은가? 핫펠트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기 자신의 삶에서 영감을 받는 거 같다. 뭔가 나는 전체적으로 삶에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고, 사랑이야기 이별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드는 단계부터 대중적으로 만들려고 하다보면 좋은 걸 못 만들더라. 음악 자체에 집중을 하려 한다”  Q. 아메바컬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핫펠트 “내가 이성적이고 똑 부러지게 계산할 거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결정할 때 많은 고민을 안 한다. 개코와 작업을 하면서, 가치관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음악을 하는 태도나 방향 이런 부분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더라. 대화가 잘 통한다는 게 뿌듯했던 거 같다. 아메바컬처에 오면 원하는 방향대로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는 가족 같다. 회사에 오면 대가족 같은 느낌이다. 좋은 회사에 온 거 같아서 감사하다. 개코와 작업을 하지 않았으면 이런 선택을 할 수 없었을 거다.”  핫펠트, 사진제공=아메바컬처 Q. 원더걸스로 활동할 때와 같은 큰 인기와 반응이 그립지는 않나? 핫펠트 “내가 해봤던 거에 대해서 미련은 없다. 안 해봤다면, 큰 사랑을 안받아봤다면 엄청 유명해지고 싶은 갈증이 있겠지만, 그런 부분은 채워졌으니까. 물론 핫펠트로도 사랑받으면 좋겠지만, 내 더 큰 갈망은 핫펠트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다. 사람이 다 가질 수는 없다. 너무 많은 건 욕심내지 않고 있다”  “일단 정규를 내는 게 오랜 염원이었고, 내 자신에게 칭찬도 해주고 싶고, 그렇다. 반응은 사람들에게 달려있겠지만 내 스스로는 만족하는 앨범이다”  Q. 연기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나? 핫펠트 “사실 나는 연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지금 회사에서 하는 사람이 없어서... 일단은 음악먼저 하려다보니까 음악하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  Q. 아버지가 힘든 시기에 영향을 주었나? 핫펠트 “아버지가 영향을 끼친 것도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나의 그런 상황들이 내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을 되기 위해였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기가 없이 달렸다면, 나중에 이런 시기를 겪을 때 더 회복하기 어려웠지 않을까 싶다” Q.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한ㄴ 건 무엇인가? 핫펠트 “가장 중요한건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믿음, 소망, 사랑이라고 하는데, 믿음이 있어야 소망과 사랑이 된다. 어떤 관계에서나 신뢰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사랑이 꼭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지 않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진실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Q. 원더걸스 멤버였던 혜림이 공개연애를 하고 있다. 이를 보면 어떤가? 핫펠트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그 과정을 쭉 지켜봤기 때문에 오픈해서 편하게 만나는 걸 응원하고 있다. 그만큼의 신뢰가 쌓인 관계지 않나. 축하할 일이고 부럽기도 하다.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을 찾는 게 부럽다”  Q. 혹시 데뷔 자체를 후회한 적은 없나? 핫펠트 “데뷔 안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다 하는 거 같다. 하지만 오랜 시간 꿈꿔왔던 일이고 이 길을 안가고 다른 길을 갔다면 그 후회가 평생갔을 거 같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내가 또 시간이 지나면 은근히 좋은 기억만 남는 편이다. 후회 하지는 않는 거 같다”  Q. 솔로가수로 듣고 싶은 평가는? 핫펠트 “사실 100% 사랑을 받는 건 불가능한 일인 거 같다. 내 음악을 기다려준 분들에게 만족을 주고 싶고 그분들만은 실망 시키고 싶지 않다. 그분들까지 실망시키면 나도 상처받을 거 같다. 기대했던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아닌 사람들에게도 ‘좋네’라고 듣고 싶다. 오랜 준비를 했고, 정성과 진심들이 많이 녹아있는, 한땀 한땀 수작업을 한 옷 같은 앨범이라 그렇다”  핫펠트, 사진제공=아메바컬처 Q.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억울했던 반응과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반응이 있다면? 핫펠트 “억울한 부분들은 생각해보면 많을 텐데... 억울한 일은 늘 있었다. 좋았던 일은 내 음악에 대한 기사들 많이 캡처하는데 첫 솔로 냈을 때 ‘누가 그래 내가 끝났다고…나야, 예은 강철의 소녀’라는 기사가 있었다. 그 제목이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Q. 포탈사이트에 댓글이 없어졌다. 어떻게 생각하나? 핫펠트 “장단점이 있다. 관심을 받고 싶은 직업이고, 반응도 궁금하긴 한다. 좋은 반응은 반갑지만 악성 댓글은 또 인간인지라 가슴에 박힌다. 댓글이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었지만, 댓글 안에서도 집중되기 위해 자극적인 글이 경쟁처럼 달리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연예인은 다 계란을 던지라고 서있는 표적이 됐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댓글이 없어지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한다. 기사를 클릭하는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Q. 사실 ‘1719’ 책에는 민감한 내용이 많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 놓는 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거 같다. 핫펠트 “이런 이야기를 꺼내 놓는 것 자체를 용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 나는 스스로가 단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약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숨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고, 또 감춰서 더 곪는다고 생각한다. 꺼내놓고 치료할 수 있으면 했다” Q.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핫펠트 “나도 뉴스를 보는데, 심각한 상황이더라. 하지만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서 역경을 헤쳐 나가고 있지 않나. 한편으로는 뿌듯함도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정말 질서 정연하고 잘 배운 민족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K방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상황 속에서 세계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좀 더 힘내고, 모든 즐거움을 집에서 ‘1719’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4.29 16:16

[인터뷰①] 핫펠트 “‘1719’는 나의 가장 어둡고 우울한 시.. 핫펠트, 사진제공=아메바컬처 핫펠트(예은)가 자신의 첫 솔로 정규앨범 ‘1719’를 발매했다.  ‘1719’는 핫펫트가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우울한 시기를 보낸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의 느낀 감정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그렇기 때문에 핫펠트는 자신이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곡해 없이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각 트랙에 대한 배경 스토리가 담긴 서적도 함께 발간했다.   다만,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이 이 서적을 읽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그 내용과 감정이 모두 전달되기에는 한계가 있긴 하다.(※실제 해당 서적은 한정판으로 제작되는데다가, 핫펠트 역시 일부 내용만이 발췌돼 터무니없는 논란이 되는 걸 원치 않기에 서문부터 ‘이 책의 내용은 나와 이 책을 읽는 사람간의 비밀로 하길 서약한다’는 문구와 서명란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핫펠트는 총 5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의 장치를 통해 최대한 감정이 마모되지 않고 전달하고자 했다.  이 인터뷰 역시 마찬가지다. 음악적, 장르적인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가장 큰 목적은  ‘1719’에 담긴 핫펠트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일련의 문답 속에 담긴 핫펠트의 ‘이야기’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이하 일문일답 Q. 일단 2017년부터 2019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가 궁금하다. 핫펠트 “책을 보면 자세히 알겠지만, 아메바컬처로 옮기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10년간 몸담은 회사에서 나와 새로운 사람도 만났지만, 10년의 활동이 끝났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었고, 29살이 되면서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웠다. 그 당시 겪었던 감정이 담겨있다. 가장 어두웠던 시기라고 했지만, 그 안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순간도 만날 수 있었던 거 같다. 지나고 보니 소중했던 시간들이다” Q. 책에는 개인적이고 민감한 부분가지 모두 담겨 있더라. 굳이 이렇게까지 밝히는 이유가 무엇인가? 핫펠트 “내가 겪은 일들이다. 연예인들은 행복할 거 같은 이미지가 있지 않나. 항상 즐겁고 다른 사람이 부러워할만한 삶을 살 거 같은 느낌인데, 연예인도 사람이다 보니까 힘든 시간을 겪을 때도 있다. 어떻게 보면 남들보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을 수도 있다. 그걸 감추려고 하다 보니 더 악화됐다. 2018년~19년에 정신 상담도 받았고, 상담하는 원장님이 글로 감정을 풀어내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을 했다. 그리고 음악을 준비하면서 글을 같이 보여드리면 좋을 거 같아서 그랬다”  Q. 책의 서문에 이 내용을 비밀로 하자고 적혀있다. 반대로 더 많이 공유하고 알려야 하는 거 아닌가? 핫펠트 “정확한 나의 의도는 책을 본 사람만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책을 쭉 보면 이런 흐름을 알 수 있을 건데,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사람들이 언급하면 좋겠고, 단편적으로 마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거운 얘기들이기도 하고 부연해서 설명하기 불편할 거 같고 그래서 그렇다”  Q. 지금의 상태는 어떤가? 핫펠트 “심리적도 회복이 됐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상담도 받지 않고 있다. 또 그런 감정을 느낀 순간에도 극단적인 시도를 한 적은 없다. 다만, 우울감이란 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게 아니라서 스스로 우울감을 해소하고 살아가고 있다”  Q. 우울감을 어떻게 해소를 하나? 핫펠트 “소소한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거 같다. 맛있는 커피한잔 마시는 것도 위로가 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전화도 그렇다. 엄마와 조카, 언니랑 꾸준히 연락하면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상기시켜주고 있다”  핫펠트, 사진제공=아메바컬처 Q. ‘Satellite’(새틀라이트)와 ‘Sweet Sensation’(스위트 센세이션)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핫펠트 “‘Satellite’는 내가 어릴때부터 가장 내 삶을 지탱해온 꿈이었던 것 같다. 내가 가수로서 이루고 싶었던 목표, 음악이 주는 행복감이 컸는데, 음악을 하다보니까 지쳐가고 회의감이 들고 그런 감정도 생겼다. 그러다 밤하늘을 보는데, 위성이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빛나고 있지만 실제 별은 아닌,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든 빛은 나니까’ 하고 납득하는 그런 감정이다. 내가 가는 길에 대해서 100% 확신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 내가 가는 길이 맞나 싶기도 하고, 꿈을 가진 사람은 두려움이 있지 않나. 그런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고 싶었고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 17~19를 버틸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이유라서 타이틀로 정했다”  “‘Sweet Sensation’은 평범한 일상을 담으려고 했다. 힘든 시기의 일사이다. 일반적인 가사는 아니다. 전날 너무 울어서 눈이 안 떠진 날들이 있었다. 내 자신에게 음악으로 힘이 되고 싶어서 신나는 트랙에 가사를 붙였다” Q. JYP에서의 핫펠트와 아메바컬처에서의 핫펠트의 차이는? 핫펠트 “JYP에서는 시작이었고, 원더걸스에서 음악적으로 벗어나고 싶은 갈망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하다. 빨리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다. 아메바컬처는 아이돌이 없다보니까 나 자신을 그렇게 받아들이는데 자연스러웠고 물 흐르듯이 했던 거 같다”  Q. 솔로 가수로서의 고민이 있다면? 핫펠트 “2017년 1월에 원더걸스가 끝났다. 그전에는 솔로와 그룹을 병행했다면 지금은 솔로에 집중해야했고 10년이 주는 무게감에 걱정도 했다. 내가 원더걸스로 살 때는 실수하면 안 됐고 완벽해야했다. 많은 시선 속에 살아가다보니까 스스로 잣대가 심했다. 이제는 그런 부분을 많이 내려놓게 됐다. 삶의 방향이나 형태, 취미들도 없었는데 그런 것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인생이 짧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뭘 하고 싶을 때 오래 고민하지 않으려고 한다. 항상 일을 우선순위로 뒀는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나의 취미들 취향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핫펠트, 사진제공=아메바컬처 Q. ‘1719’ 책을 박진영 프로듀서에게도 보여주었나? 그랬다면 뭐라고 하든가?  핫펠트 “박진영PD에겐 아직 책을 안 보여줬다. (이런 활동을)반대하실 분은 아니다. 또 본인 이름 나오는 걸 좋아할 거 같기도 하다. 하하. 또 원래 박진영PD가 파일로는 책을 잘 안보기도 한다. 책으로 보여줘야 잘 볼 거 같아서 책이 나오고 나면 보여주려고 한다”  “주변 사람들도 몰랐던 일들이 담겨있어서 나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다. 박진영PD가 내 음악이 어두운 것을 두고 항상 ‘넌 밝은 앤데 왜 이런 음악을 하냐?’고 묻기도 했었는데, 그런 이유를 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  Q. 책에 담긴 내용에 대해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 핫펠트 “가족들한테는 책을 끝까지 쓰고 나서 보여줬다. 가족들이 반대하거나 불편하다고 하면 내용을 바꿀 생각이었는데 나라는 사람을 알다보니까 너무 진심으로 지지를 해주더라. 엄마와 동생에게 따로 보여줬는데 장문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줘서 고마웠다. 나도 ‘이게 맞나’ 싶었는데 가족들이 ‘너 자신을 믿고 하면 좋겠다’고 해서 준비를 하는데 마음이 편했던 거 같다”  Q. 아메바컬처에 와서 할 수 있었던 건가? 핫펠트 “내가 음악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스토리텔러가 되는 게 원하는 방향이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기다려줬다. 내가 오래 걸리기도 했는데, 천천히 가는 걸 많이 지켜봐줬다” [인터뷰②]에 계속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4.29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