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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크러쉬 (신효섭, 가수)2

평균 평점
0.00
출생
1992년 5월 3일
소속
피네이션
수상
2020한국힙합어워즈 올해의 R&B 앨범상
2017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베스트 R&B소울상
2016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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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리포트

[인터뷰②] 크러쉬 “두유 계정이요? 사실 두유가 직접 관.. ①에 이어 크러쉬, 사진제공=피네이션 Q.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반려견 두유와 컬래버레이션이 화제과 됐다.  크러쉬 “내가 누워있다가 일어나는데, 어떻게 하다가 핸드폰이 켜져서 같이 찍혔다. 그걸 보고 누나가 재미있다고 찍었다. 홍보가 목적이라기보다 재미있어서 찍었다” Q. 인터뷰 초반에 ‘어디쯤 왔는지’를 고민했다고 했다. 지금 인생의 어느 구간인지를 찾았는지? 크러쉬 “아직 못 찾았다. 그래서 지금 앨범이 더 기대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건강하게 음악 하는 게 목표이다” Q. ‘음원깡패’ 수식어가 있는데 오히려 부담이 되진 않나? 크러쉬 “그래서 내 생각에는 뭔가 노림수가 확실하고 그걸 고집한다면 뮤지션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오히려 내가 뭔가 더 새로 도전하고 싶은 음악들, 지금처럼 앨범에 전체적인 스토리나 여러 가지 것들을 나의 취향에 맞게 최적화를 시켜서 좋은 결과물로 만들어서 들려드리는 게 그게 뮤지션의 숙명이 아닌가 싶다.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하는 분도 있는데 부담 안 되는 건 아니다. 나름대로 굉장히 겸손하려고 노력하고 그러지 않으면 안 될 거 같다”  Q. 요즘 음원차트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이 많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크러쉬 “내가 1~2년 음악하고 그만둘게 아니라서 오래오래 들려주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은 유감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앨범을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Q. 크러쉬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은? 크러쉬 “솔직하게 얘기해서 들었을 때 좋은 음악이다. 편곡적인 테크닉으로 화려하게 만들 수도 있고 힘 있게 만들 수도 있고, 여러 방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귀를 많이 믿은 것 같다. 들어서 좋은 사운드와 선율, 그런 것들이 제일 좋은 영향을 주는 기준 같다”   Q. 3년 전부터 앨범을 준비했다고 했는데, 그사이 소속사가 바뀌었다. 여기에선 영향이 없나? 크러쉬 “소속사 변경은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항상 집에서 만들었고 똑같이 작업하고 그랬다. 회사를 옮기면서 동기부여가 더 확실히 된 건 있다. 정규앨범을 내겠다는 목표의식이 더 뚜렷해졌다" Q. 지금 가장 최대 고민은 무엇인가? 크러쉬 “‘어떻게 하면 건강해질 수 있을까’다. 몸과 마음 둘 다. 미래가 많이 걱정된다. 건강 검진도 받았다. 결과는 뭐... 예전엔 밤샘을 해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힘들더라. 좋은 걸 많이 챙겨먹고 있다”  “군입대는 걱정되지 않은데, 내가 진짜 궁극적인 목표는 오랫동안 음악을 하는 거다. 즐겁게 건강하게 오래 하는 게 목표다. 가치관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오늘만 사는, 진짜 이 순간에 모든 걸 다 쏟아 부어서 하자는 마인드였다. 예전엔 진짜 내일이 없었다. 마음이 아픈 시기에 그랬다. 공황장애가 있었다” Q. 혹시 연애는 안하고 있나? 크러쉬 “그러게 말이다. 안하고 있다” Q. 이상형은? 크러쉬 “건강하고, 가치관 뚜렷하고, 예쁘고, 귀여운 연하가 좋다. 공개연애는 열려있다”  크러쉬, 사진제공=피네이션 Q. 이제 곧 30대다. 20대를 돌이켜보면 어떤 것 같나? 또 바라는 이상적인 30대가 있다면? 크러쉬 “나의 20대는 많은 일이 있었는데, 뭔가 그렇게 비유하면 좋을 거 같다.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여행을 가기위해서 이제 막 탑승수속을 한 젊은이. 30대에는 좀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 검색대에서 뭔가 걸리면 늦어질 지도 모르겠다” Q. 그럼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목표는 뭐였나? 크러쉬 “내가 음악을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게 아니라서 처음에 목표설정을 어떻게 했는지 정말로 기억이 안 난다. 21살에 자이언티를 만나고 그레이, 로꼬, 만나고 같이 음악 하는 게 그냥 즐겁고 재밌었다. 다음엔 어떤 사람이랑 작업할까, 그런 계단을 오르는 기분이 있었다. 그때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었다. 이루고자 하는 방향도 없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내가 2017년에 안 좋아서 쉬었다. 일종의 번아웃이었다. 그래서 내가 이루고자 했던 건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Q. 산책에서 영감을 많이 얻나? 크러쉬 “반려견과 살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하루 세 번씩 산책을 한다. 아무리 늦어도 산책을 해야 한다. 산책을 하면서 마음의 환기도 많이 되고, 거기서 영감도 많이 얻고, 그런다”    Q. 감을 잃을까 걱정되진 않나? 크러쉬 “그걸 두려워하지 않는 음악가는 없을 거다. 감을 잃지 않게 노력하고 성찰해야하는 게 숙명이다”  Q. 앞으로 같이 하고 싶은 가수를 꼽자면? 크러쉬 “나는 나얼 형님을 좋아한다. 이번에 음반 작업하면서 나얼 형님 작업실도 찾아갔는데, 작업실에서 ‘누구 알아?’ 하고 묻고 모른다고 하면 바로 들려주고 그랬었다. 그런 게 좋은 수업이 됐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얼과 함께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  Q. OST에 참여해서 큰 히트를 친곡도 많다. 앞으로 작업 계획이 있나? 크러쉬 “내가 ‘스카이캐슬’ 이후 드라마를 한 번도 안 봤다. 사실 난 ‘도깨비’도 못 봤다.(※크러쉬가 부른 드라마 ‘도깨비’의 OST ‘beautiful’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동백꽃 필 무렵’을 봤다. 그걸 보고 감탄했다. OST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시간이 되면 보려고 한다.  Q. 콘서트 계획은?   크러쉬 “12월에 콘서트를 한다. 3일간 핸드볼경기장에서 한다.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  Q. 예능 출연은 계획이 있나? 크러쉬 “내가 다 열려있다 항상 즐겁게 재밌게 하고 싶다. 요청이 오면 얼마든지 출연하고 싶다”  Q. 반려견인 두유의 계정도 인기가 높다. 직접 관리하나? 크러쉬 “반려견 계정은 내가 관리하지 않는다. 강아지가 직접 한다. 꾸준히 하고 있더라. 내가 안 볼 때 담담히 계속 두유가 하고 있다. 하하” “사실 실제로 두유가 많은 도움을 줬다. 영감을 주고 심리적인 부분에도 도움을 줬다. 두유가 예민한 성격이긴 한데, 내 아픔들을 이 친구가 다 가져간 것 같아 미안하다. 이 친구가 세상을 떠나면 힘들겠지만, 그래서 앨범에 계속 기록을 하려한다. 이 친구가 앨범에 계속 등장하는 이유다. 예전과 다르게 많이 늙어서 안타깝다”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12.09 17:09

[인터뷰①] 크러쉬 “영혼을 갈아 넣은 정규앨범…굉장히 긴.. 크러쉬, 사진제공=피네이션 ‘음원깡패’, ‘차트이터’ 이제는 많은 사람들 앞에 으레 붙는 수식어가 됐지만, 크러쉬만큼 이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가수는 없을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피하지 않고 맞붙어 기어코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내는 크러쉬의 모습은 그야말로 세간의 강자들을 차례차례 꺾고 최고의 협객이 되는 낭만주먹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차트 성적에 관한 비유이지, 실제 크러쉬는 깡패나 폭력 등의 단어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이미지이다-  5년 6개월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From Midnight To Sunrise’(프롬 미드나이트 투 선라이즈) 역시 크러쉬의 이런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12월 5일 발매 직후 더블타이틀곡인 ‘With You’(위드 유)와 ‘Alone’(얼론)은 물론이고 수록곡 대부분이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여전한 ‘음원깡패’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이미 크러쉬라는 가수에 대해, 또 그의 음악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알고 있고, 또 이미 이를 즐기고 있지만, 제대로 알고 듣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차이가 있는 법.  ‘From Midnight To Sunrise’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크러쉬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이하 크러쉬와의 일문일답 Q. 일단 소감은 어떤가.  크러쉬 “5년 6개월 만에 12곡짜리 2집 정규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더블 타이틀곡은 ‘With You’와 ‘Alone’(얼론)이다. 지금도 긴장이 된다. 위가 꼬이는 것 같다. 오랜만의 정규라서 그런다. 그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하고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Q. 정규 1집 발표 이후로도 꾸준히 활동을 했다. 그런데도 긴장이 많이 되나? 크러쉬 “싱글이나 EP는 확실히 사이즈가 정규보다 작으니까 부담감이 크진 않았는데, 이 앨범은 정말 나의 영혼을 갈아 넣은 앨범이다. 이 앨범을 완성하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된다” Q. 3년이나 걸렸나? 크러쉬 “이 앨범을 처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3년 전이다. 그때부터 노래들을 차곡차곡 보관했다가 꺼내서 작업하고 다듬고 그렇게 했다. 그사이 다른 EP나 싱글을 발표하긴 했지만, 이 앨범을 처음 구상하고 완성하는 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Q. 앞선 다른 인터뷰에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6kg이 빠졌다고 했다.  크러쉬 “이 앨범은 확실한 스토리와 주제를 가지고 있다. (작업은 마쳤지만)이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곡도 많다. 또 음악작업을 하다보니까 온전한 상태로 작업하기 쉽지 않다.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살이 빠진 것 같다. 완성을 하고나서야 편안한 마음으로 듣고 있다. 그런데 빠진 살이 다시 찌진 않더라” Q. 앨범의 ‘확실한 스토리와 주제’는 무엇인가? 크러쉬 “예전부터 그랬지만 새벽 1~2시부터 5~6시까지는 작업하는 시간이다.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작업한 곡이 많다. 그래서 ‘From Midnight To Sunrise’‘라고 앨범명을 지었다. 또 3년 전에 EP를 작업하다가 새벽에 한강 산책을 갔다. 동쪽에는 해가 뜨고 있었고 서쪽은 깜깜한 저녁이더라. 그때 사색에 잠겼다.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자아성찰을 하고, 이런 테마로 앨범을 만들면 재미있겠다고 힌트를 얻었다.. 그러면서 하루라는 테마 안에서 시간의 흐름에 맞게 트랙을 배치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새벽까지를 12곡에 수록했다. 그러다보니까 스토리텔링이 분명하고 확실해지지 않았나 싶다”  Q. 그런 걸 감안해도 5년 6개월은 오래 걸린 느낌이다.  크러쉬 “나름 준비가 됐을 때 내고 싶었다. 5년 동안 작업물을 발표하면서 나의 방향성에 집중해서 완성한 결과물이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나름대로 고민과 연구와 노력 끝에 완성된 앨범이다”  Q. 그럼 고민의 답은 찾았나? 크러쉬 “답은 지금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래도 많은 경험과 깨달음이 있었다. 많이 배운 거 같다. 만들면서 그랬다. 그전엔 전체적인 톤에 많이 신경을 많이 못썼다. 또 예전에도 공을 많이 들인 건 같지만, 역동성이 0~100이라고 쳤을 때 전부 다 100으로 생각하고 쏟아 부은 거 같다. 이번에 강약조절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많은 배움이 있었다”  Q. 타이틀곡인 ‘With You’와 ‘Alone’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크러쉬 "‘Alone’은 내가 힘들 때 이를 해소할 유일한 창구는 음악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었고, 많은 분들의 아픔을 해결은 못해도 위로와 공감을 해주고 싶다는 테마가 담겼다. ‘With You’는 90년대 감성이 짙게 띄고 있다. 조건 없는 완전한 사랑에 대한 테마를 잡고 만들었다“  Q. 장르적으로 실험하거나 도전한 부분이 있나? 크러쉬 “굉장히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했다. 3년 전부터 바이닐을 모았다. 아날로그 매력이 가득 차 있다. LP로 들었을 때 터칭되는 것이 많아서 시작했는데, 옛날 음악, 7~80년대 8~90년대 음악을 들으면서 조금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이 당시 뮤지션은 어떤 악기를 썼고 어떤 방식들로 표현 했는지, 그런 걸 많이 참고했다. 옛날 악기도 직접 구매해 사용하기도 했다”  Q. 어떤 악기를 썼나? 크러쉬 “쥬피터6라는 롤랜드사 악기를 썼고, 팝 프로듀서나 재즈 뮤지션도 많이 스는 주노60이라는 것도 쓰고 그랬다. 이펙터까지 8개정도 악시를 새로 구매했다”  Q. ‘Alone’은 가스펠적인 느낌이다. 종교적인 의미도 있나? 크러쉬 “그렇지는 않다. 다만, 코러스, 화음을 쌓는 방식에 대해서 그런 부분에 흥미를 많이 느꼈다. 밸런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화음만 쌓으면 안의 드라마가 불분명해질 것같아서 적재적소에 오케스트라 하모니를 많이 깔았다. 그래서 가스펠처럼 들릴 수도 있다. 시대적인 배경이 90년대 뮤지션이 영향이 있어서 그런 코러스가 가스펠의 DNA를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사실 크러쉬의 나이대는 레트로로 라고 부르는 시대의 음악을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다. 예전음악을 어떻게 듣게 됐고, 어떻게 느끼나? 크러쉬 “솔직히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넘어가는 시절부터 90년대 미국 R&B를 좋아하고 즐겨들었다. 얼마 전에 신중현 선생님이 인터뷰에서 한 얘긴데, 요즘 젊은이는 시대를 골라서 탄다고 하더라. 그런 옛날 감성의 음악과 문화를 유튜브로 접할 수 있어서 시대를 선택해서 탈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인 것 같다. 문화에 대해, 음악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고, 흉내내기보다 재미있어서 듣고 하게 됐는데 그런 게 자양분이 있다. 재미의 포인트는 있다. 그때 어떤 악기, 어떤 마이크, 어떤 방식의 녹음을 사용했는지 다 세세하게 나와 있다. 그런 재미가 있다” “요즘 컴퓨터상의 음악보다 아날로그 악기들에서 나오는 소리가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그때 신디사이저에서 나오는 음색이 레트로에 잘 묻는다고 생각한다”  크러쉬, 사진제공=피네이션 Q. 예전에는 앞에 나서는 타입이 아니었다. 심경변화가 있었나? 크러쉬 “나도 무대에 서는 게 무서웠고, 내가 소모품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일기에서 많이 힌트를 얻었고 많이 극복했다”  Q. 더블타이틀을 한 이유가 있나?   크러쉬 “가장 애정하는 두 곡이라서 선택한 거 같다”  Q.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앨범이라고 했다. 각 트랙의 시간대를 말해줄 수 있나. 크러쉬 “시간대는 1번 트랙은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전이다. 2번 트랙은 해가 뜰 때, 이른 출근시간이 배경이다. 3번은 본격적인 아침, 4, 5트랙은 시간적배경이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다. 6번은 화창한 오후, 7번부터는 이 앨범의 2부 같은 느낌이다. 해질녘 저녁에 돌입하고, 그러면서 점점 깊은 밤으로 가고 12번은 잠들지 못해서 뒤척이는 분들에게 ‘잘자’라고 재워드리는 노래다‘ Q. 혹시 싸이가 도움을 준 부분이 있나? 크러쉬 “전체적인 밸런스나 음악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해줬다. 테크니컬한 부분에서 도움을 주기보다 큰 그림을 보게 조언을 해줬다. 전체적인, 사운드적인 부분에서 이해도가 높고 많은 도움을 줬다”  Q. 앨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은 누군가? 크러쉬 “이번에 7곡을 작업한 홍소진 씨라는 분이 계신다. 건반 세션으로 유명하다. 작편곡자로 유명한대 내가 만든 밴드 팀에 속해있다. 그분이랑 나와 같이 작업을 많이 했다. 아직도 발표하지 않은 곡을 많이 보관하고 있다. 어떻게 하다보니까 그 누나와 작업한곡이 많았다. 그 누나는 90년대를 경험했다. 음악적으로 많이 영감을 많이 주고받으면서 이런 앨범이 완성될 수 있었던 거 같다. (홍소진이) 이 앨범의 1등 공신인거 같다” Q. ‘Alone’의 작사를 함께한 NOV는 친누나이다. 원래 친누나와 작업을 자주하나? 크러쉬 “친누나가 NOV라고 싱어송라이터다.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한다. 이걸 가사로 써야갰다고 생각한 건 아닌데, 주고받으면서 한 이야기를 가사로 쓴 경우가 많다. 누나 노래에 내가 참여한 적도 있고, 그렇다. 작사를 해야겠다고 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참여한 적이 많다. 서로 음악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서로 많이 의지하고 기대고 그러다보니까 음악적인 교류와 교감도 많은 것 같다”  Q. 아버지도 음악을 하신 걸로 안다.  크러쉬 “앨범을 낸 건 아니다. 음악을 하겠다고 했는데 할아버지의 반대로 못했다. 할아버지가 공부를 하라고 해서 데뷔는 못했다. 아버지는 지금도 노래하고 그런 걸 좋아한다. 가끔 나에게 연락해서 본인 앨범 내달라고 하기도 하고 그런다. 절대 안 된다고 그랬다” Q. 소속되어있는 팬시차일드 크루와는 어떤 교류가 있었나. 크러쉬 “음악적인 교류보다 인간적인 교류를 많이 한 거 같다. 음악을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그런 기회는 많이 없었다. 어떻게 사는지 이야기하고 음악 이야기 하고 그랬다. 그런데 (서로)자기 앨범 들려주고 그러는 건 많이 안하는 편이다”  ②에 계속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12.09 17:05

아이돌차트 2018년 4월 5주차 GOOD&BAD 2018년 4월 5주차(4월 30일~5월 6일) GOOD&BAD GOOD 크러쉬, 사진제공|아메바컬쳐 <최재필 기자> 방탄소년단 - 컴백 전이지만 사전 앨범 판매량과 국내뿐 만이 아닌 해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이 정도 예열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역대급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식 기자> 크러쉬 -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신곡으로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차트 이터'라는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리는 뮤지션.  <정준화 기자> 크러쉬 - 여전한 '차트이터'. 크러쉬X이별송=올킬 공식은 틀린 적이 없다. <최현정 기자> 크러쉬 - 알버트 푸훌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시절 ‘발전 없는 타자’로 불렸다. 이는 매시즌 더 발전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최상위급 스탯을 당연하다는 듯이 찍어내는 푸훌스를 두고 농담삼아 부르던 별명이다. 이번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더 오를 곳이 없는 자리에 이름을 올리는 크러쉬를 보고 있자니 딱 저 시절의 푸훌스가 떠오른다.  <박영웅 기자> 크러쉬 - 지치지도, 배부르지도 않고 꾸준히 차트를 씹어먹고 있다.  <장윤정 기자> 여자친구 - 여자친구가 또 다른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격정아련’. 여자친구를 대변하던 ‘파워청순’에 이어  신곡 ‘밤’에서 아련한 노랫말과 표정이 '격정아련'이란 콘셉트를 만들어낸 것. 뮤비도 격정적이며 아련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네이밍에 있어서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BAD 박진영,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최재필 기자> 닐로 - 사재기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음원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전보다 이슈가 잠잠해졌다고 하지만 지속되는 논란의 상위권 유지는 닐로 본인과 기획사의 미래에 악영향을 남기지 않을까 싶다.  <김현식 기자> 닐로 - 닐로를 둘러싼 논란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정준화 기자> 박진영 - 구원파 연루 의혹을 받게 된 JYP의 수장. 사실관계를 떠나 종교 이슈에 휘말리다보니 부정 여론이 들끓었다. 그는 정말 구원받았을까. 논쟁은 박진영이 집회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9월로 미뤄졌다. <최현정 기자> 박진영 - 개인적으로는 박진영에게도 -구원파가 맞든 아니든 간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의 반론도 믿고 싶다. 문제는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박영웅 기자> 박진영 - 갑작스럽게 닥친 구원파 논란. 박진영은 억울하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한순간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철렁일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다.  <장윤정 기자> 닐로 - 여전한 닐로 음원 불법 사재기 논란. 불통이 튄 같은 소속사 장덕철까지. 장덕철은 데뷔 3년 만에 '그날처럼' 역주행 1위를 했지만 같은 소속사 닐로의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장덕철까지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했다. 1위에서는 내려왔지만 닐로는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닐로의 승승장구가 정말 대중의 선택인지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  (※GOOD&BAD에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해당 주차의 아차랭킹에 일정 점수가 가감돼 반영됩니다.) 기사 제보 및 제휴 news@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07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