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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Yoon, 가수)

평균 평점
0.00
출생
2004. 4. 14., 양자리, 원숭이띠
그룹
STAYC
소속
하이업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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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리포트

[IDOL:쇼케이스] 민간인 윤지성의 38˚C '러브 송' 사진=L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윤지성이 민간인으로 적응기를 마쳤다.   15일 오후 윤지성은 두 번째 미니 앨범 'Temperature of Love'의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윤지성은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현재 내 마음의 온도는 99도다. 인터뷰하고 있는 것도 아직 어색하다. 긴장해서 손에서 땀이 자꾸 난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단 앨범 준비도 하고 예능 촬영 화보 촬영하면서 정신없이 지냈던 것 같다. 군대에서는 시간이 빠른 것 같지 않았는데 지금 눈 떠보니 전역한지 4개월이 지났더라. 바깥 시간이 빠르긴 빠르구나 몸소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2월 전역한 윤지성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LOVE SONG(러브 송)’을 비롯해 ‘밤을 핑계 삼아’, ‘고민상담’, ‘SUNDAY MOON(선데이 문)’, ‘괜찮아지기를 바라요’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사랑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써 내려갔으며,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다양한 온도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윤지성은 "이전에는 발라드 곡들을 많이 불렀는데 이번에는 댄스곡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댄스곡이니만큼 리드미컬한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LOVE SONG’은 센티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도입부를 통해 윤지성 특유의 팝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 위에서 조금씩 클라이맥스를 향해 갈수록 다채로워져가는 사운드와 윤지성의 단단한 고음역대 보컬이 어우러졌다. 윤지성은 "한 번 들어도 멜로디가 귓가에 오랫동안 남는 멜로디가 있는 곡이다. 가사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속에서 느낀감정들을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서 곡마다 정해놓은 온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사랑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았는데 온도로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곡별로 온도를 정한 기준은 제가 노래를 들었을 때 느꼈던 온도를 기준으로 했다. 여러분의 온도도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윤지성은 작업기를 떠올리며 “앨범 작업하면서 되게 설렜다. 2년 만에 앨범이 나오는 것이라 팬 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오랜만에 노래하려다 보니 녹음이 쉽지 않았다. 감을 잡기 어렵더라.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한겨울인데도 땀을 흘리면서 작업한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윤지성은 “노래를 쭉 듣는데 멜로디가 귀에 딱 꽂혔다. 중독성 있고 봄에도 잘 어울리는 노래라 타이틀곡으로 딱이었다”라며 “가사를 보면 계속 보고 싶은 사람을 부른다. 듣응 분들도 보고 싶은 사람이 생각날 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보고 싶은 그 사람이 나였으면 하는 작은 마음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군복무 후 첫 앨범이라 군복무 중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군복무 중 가장 많이 했던 생각에 대해서는 "주말이 언제오는지, 오늘 저녁메뉴가 뭔지에 대해 가장 많이 말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생활관에서 시상식이나 음악방송을 볼 때 무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조급함이 없었다면 거짓말인 것 같고 조급함이 없진 않았지만 팬분들과 천천히 오래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워너원 활동을 함께 했던 멤버들과 컴백시기가 겹치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로 언제쯤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는 했었다. 현장에서 만나게 되니 정말 좋고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며 "정말 멋진 친구들이고 무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친구들이다. 저도 팬으로써 늘 응원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지성은 앞으로 무대가 아닌 다방면에서 활동도 예고했다. "가수활동 이 외에 연기에 관심이 많아서 해보고 싶었는데 조만간 연기자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일이 생길 것 같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다방면에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뭐든지 열심히 할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윤지성은 "데뷔 때부터 밀고 있는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로 이번 앨범 역시 저만의 감성으로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4.15 15:21

'땅만 빌리지' 윤두준, 바다낚시+대방어 먹방 로.. [사진 = KBS 2TV '땅만 빌리지' 방송 캡처]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 '땅만 빌리지'에서 특급 예능감을 뽐냈다. 윤두준은 지난 28일 오후 KBS 2TV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동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땅만 빌리지'에 출연해 바다낚시와 방어 먹방, 찜질방으로 힐링을 즐겼다. 앞서 인터뷰에서 "배를 타고 나가서 큼직한 물고기를 잡아보고 싶다"고 말한 윤두준은 이날 동이 트기도 전에 이기우, 유인영과 함께 사천항으로 바다낚시를 떠났다. 선상에서 바로 잡은 가자미와 오징어를 회로 먹는 것도 바다낚시의 묘미였다. 윤두준은 "첫 끼를 회로 먹는 건 태어나서 처음인데 달다"며 특급 먹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선장님은 대방어까지 선물했고, 윤두준은 "우리가 잡은 척 하자. 자연스럽게 연기해달라"고 다른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깜짝 몰래 카메라를 제안했다. 의욕을 불태운 윤두준의 그간 여러 작품과 예능에서 활약해온 내공을 살려 능청스러운 연기로 바람잡이 역할을 완벽 소화해 몰래 카메라에 몰입도를 더했다. 다 같이 제철 방어회를 맛보면서 윤두준은 "이게 여기서 먹은 음식 중 1등"이라며 눈을 감고 음미하는 역대급 리액션으로 연예계 대표 먹방 스타의 먹방 본능을 발휘했다. 식사 후에는 찜질방 이용을 건 게임이 이어졌다. 윤두준은 상대 팀 그리와의 대진에서 이겨 믿고 보는 '승리 요정'의 면모를 입증했다. 승리에 대한 보상으로는 김병만이 직접 만든 빌리지 찜질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두준은 '땅만 빌리지' 일상 속 대리만족은 물론, 예능적인 재미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땅만 빌리지' 히어로 윤두준의 활약이 주민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다채로운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땅만 빌리지'는 윤두준과 김구라, 김병만, 유인영, 이기우, 오마이걸 효정, 그리(김동현)가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KBS 2TV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동시 방송된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기사 제보 및 제휴 news@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29 10:45

윤두준, '배부른 소리' 533만 뷰 이끈 힘…깔끔한.. [사진 = Mnet '배부른 소리' 방송 캡처]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 먹방 단골 음식 간장게장, 짜장면도 누구보다 맛있게 표현했다.   지난 25일 Mnet을 통해 윤두준의 맛깔나는 집콕 리얼 먹방을 담은 신개념 먹방 예능 콘텐츠 '배부른 소리' 3회가 방송됐다.   앞서 삼겹살 편과 라면 편, 떡볶이 편과 치킨 편을 통해 안방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친근감을 모두 선사한 윤두준이 이번에는 간장게장, 짜장면 먹방으로 또 한 번 취향을 저격했다.   먼저 간장게장 편에서 윤두준은 먹방 크리에이터 윤두두로 변신해 간장게장 대란을 일으킬 만한 특급 먹방을 선보였다. 모두가 인정하는 밥도둑 간장게장에 김부각, 감태, 계란찜이라는 환상의 조연이 더해져 군침을 자극했다. 특히 윤두준은 간장게장의 알찬 살을 발라먹고 등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것까지 깔끔하게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튜브 구도에 맞춰 실제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듯 아이콘택트를 하고 차진 감탄사로 맛을 표현하는 윤두준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짜장면 편의 '두주니버스' 주인공은 새 집으로 이사한 윤중식이었다. 윤두준은 아직 정리 중인 새 집에서 이사 박스를 옆에 두고 바닥에 앉아 종이 상자를 식탁 삼아 짜장면, 군만두, 탕수육 등 배달 음식 먹방을 펼쳐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짜장면 면치기와 탕수육 찍먹 리얼 사운드를 살려내는 먹방의 진수를 선보였다.   고퀄리티 먹방은 물론, 윤두준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어떤 '부캐'도 완벽하게 표현하는 만능 소화력이 안방 시청자들의 '월요병'마저 치유하고 있다.  한편 '배부른 소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형 집콕 리얼 먹방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Mnet의 디지털 스튜디오 M2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된 이후 누적 조회수 533만 회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떡볶이 편은 무려 94만 뷰를 넘어서 M2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TV 시청자들과도 만나게 된 '배부른 소리'는 매주 월요일 Mnet을 통해 방송된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기사 제보 및 제휴 news@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26 09:52

윤두준, '땅만 빌리지' 막내라인 이끈 듬직한 면.. [사진 = KBS 2TV '땅만 빌리지' 방송 캡처]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 '땅만 빌리지' 주민들과 함께 열정을 불태웠다. 윤두준은 지난 21일 오후 KBS 2TV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동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땅만 빌리지'에 출연해 새로운 경험을 해나가며 또 한 번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빔프로젝터가 있는 윤두준의 세컨 하우스에 효정, 그리가 찾아오며 막내라인의 열정적인 댄스 게임 배틀이 펼쳐졌다. 세 사람은 즉석에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효두리'를 결성, 홈 트레이닝까지 가능한 댄스 게임 삼매경에 빠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윤두준은 13년차 아이돌 하이라이트 리더답게 수준급 댄스 실력으로 단번에 1등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처음 시도하는 골반을 사용하는 웨이브 동작까지 완벽 수행하는 능력치도 뽐냈다. 다음날 윤두준은 이기우와 함께 자전거 여행에 나서 양양의 멋진 풍경과 동해안 뷰를 즐겼다. 연신 "너무 좋다"며 감탄하는 윤두준의 청량한 비주얼이 시청자들에게도 해방감을 안겨줬다. 시원하게 달린 끝에 만난 자전거 휴게소에서는 감자전과 잔치국수 식사로 또 한번 먹방 스타의 재능을 발휘했다. 이밖에도 윤두준은 유인영이 가져온 테이블 재료가 될 나무를 직접 옮겨주고, 이기우의 생일상을 위해 차돌박이 떡볶이 요리를 담당하는 등 히어로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또한 이기우의 생일 선물로 "캠핑 다니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캠핑박스를 직접 목공으로 만드는 센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땅만 빌리지' 속 윤두준은 김병만의 믿음직한 조수 역할부터 효정과 그리의 적응을 돕는 든든한 오빠이자 형의 면모까지 보여주며 만능 히어로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윤두준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곳곳에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윤두준이 '땅만 빌리지' 자급자족 공동체 라이프에서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증폭된다. 한편, '땅만 빌리지'는 윤두준과 김구라, 김병만, 유인영, 이기우, 오마이걸 효정, 그리(김동현)가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KBS 2TV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동시 방송된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기사 제보 및 제휴 news@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22 07:40

'배부른 소리', 윤두준 '리얼 먹방' 통.. [사진=Mnet M2 제공]   Mnet M2가 선보인 언택트 맞춤형 먹방 '배부른 소리'가 해외 디지털 어워즈에서 연이은 수상 소식을 전하며 '콘텐츠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Mnet 디지털스튜디오 M2에 따르면 최근 '배부른 소리'가 디지털 어워즈 '2020 VEGA DIGITAL AWARDS(이하 'VDA')'에서 각각 'Entertainment', 'Lifestyle', 'Food&Beverage/Restaurant' 등 역대 최초 3개 부문에서 수상해 다관왕 기록을 세웠고, '2021 Audio-Video Arts DIGITAL AWARDS(이하 'AVA')'에서는 'Web-Based Production' 부문에서 최우수상 격인 플래티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VDA'는 2016년부터 주관하는 글로벌 디지털 어워즈로, 매년 전 세계 최고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프로페셔널, 웹 디벨로퍼, 웹 디자이너, 그리고 웹 에이전시를 선정해 시상한다. 'AVA'는 세계적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기관 'AMCP'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배부른 소리'는 집에서 각종 배달음식과 간단히 조리한 음식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리얼 먹방' 콘텐츠다. 기존 '먹방' 콘텐츠와 달리 '배부른 소리'는 음식, 레시피를 소개하거나 멘트를 하지 않는다. 음식 고유의 소리, 씹는 소리, 삼키는 소리, 조리하는 소리 등을 최대한 리얼하게 담아내 보기만 해도 침샘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통해 '먹방 재능'을 뽐낸 윤두준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완성도를 높였다. 윤두준은 다양한 메뉴로 맛깔나는 '먹방'을 선보였고, 음식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부른 소리'의 남동윤 PD는 "코로나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집콕 리얼 먹방'이라는 언택트 콘셉트가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은 것 같다. 덕분에 새로운 '먹방' 콘텐츠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Mnet M2가 선보이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먹방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부른 소리'는 Mnet에 전격 편성되어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영 중이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기사 제보 및 제휴 news@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1.20 11:05

[인터뷰] 윤하 “새 앨범 들은 아빠, ‘이게 윤하지’ 라더라” 윤하,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가수 윤하에서 연상되는 이미지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비’다.  에픽하이와 함께한 ‘우산’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비 오는 날 듣는 노래’로 애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 사실 ‘우산’은 에픽하이의 곡이지만, ‘우산’이라고 하면 피처링을 맡은 윤하의 목소리와 멜로디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또 이후 윤하 솔로 버전도 발매됐다.)   이처럼 비와 함께 사랑받는 가수 윤하가 이번엔 아예 ‘비’가 주제인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2일 발매된 미니앨범 ‘스테이블 미드셋’(STABLE MINDSET)이 그것이다.  계절을 테마로 한 앨범을 구상하다가 여름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비’를 선택한 윤하는, 앨범의 타이틀곡인 ‘비가 내리는 날’는 물론 앨범 전체가 또 하나의 비 오는 날 사랑받는 음악으로 자리 잡기를 바랐다. 윤하의 이런 바람이 담긴 ‘스테이블 미드셋’의 제작과정을 그녀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 이하 윤하와의 일문일답 Q. 비를 앨범의 주제로 삼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 윤하 “비에 대한 테마곡이 이뤄졌는데, 기획 단계부터 노렸다기보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100 곡을 넘게 받았다. 그중에 (비가)만장일치로 선택됐다. 계절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하다가 비에 대해 하게 됐다. 또 그러다보니 비가 중요해져서 (발매일도)장마기간에 맞추게 됐다”  “날씨에 연관된 노래를 많이 써줬다. 은유적으로 삶의 감정을 표현한 그런 곡이 많아서 비에 연관된 구성을 했고, 이 뒤로 연작을 생각하고 있다. 겨울에 한 장이 더 나올 계획이다. 처음에는 정규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계절감을 주면서 두개로 나오는 게 좋겠다 싶었다. 이번에는 어쿠스틱이 많은데 다음은 밴드 사운드 곡이었으면 좋겠다. (다음 앨범은)전반적으로 조금 더 락킹할 거 같다”  Q. 그럼 겨울 앨범은 키워드가 ‘눈’인가? 윤하 “하하. 아직 눈으로 정한 건 아니다. 눈은 아니더라도, 계절에 맞는 걸 하려 한다”  윤하,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Q.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의 작곡가인 DOKO(도코)의 이름이 낯설다. 어떻게 함께 하게 된 건가? 윤하 “도코는 완전 처음은 아니고, 다른 분들과 작업을 몇 곡 한 분이다. 많은 분에게 알려지진 않았다. ‘비가 내리는 날’은 블라인드를 통해 곡을 선택했다. 나중에 들으니 나에게 맞춤으로 곡을 썼다고 하더라.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하고 썼다고 하더라. ‘기다리다’ 같은 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Q. 이번 앨범은 자작곡이 ‘Rainy Night’ 딱 한곡이다. 본인 곡을 수록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윤하 “이번엔 아예 자작곡을 넣을 생각이 아니었다. 보컬리스트로 더 접근하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건 지난 앨범하고도 이어진다. 사람들에겐 목소리로 윤하의 이미지가 컸는데, 나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모습을 더 보여줬던 거 같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보컬리스트로서의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었다”  “5집에서 창작 욕심을 많이 내서 트렌디하게 했는데, 그때 같이 작업을 한 친구들이 그럴 필요 없다고 하더라. 난 트렌디한 곡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그 친구들이 ‘그럴 필요없다. 누나가 쌓아놓은 곡은 충분하다’라고 하더라. 또 가까이 있는 분들이 예전의 내 곡을 듣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해서 힘이 됐다” Q. 그럼 과거 만들어 둔 곡들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는 것인가? 윤하 “그 곡도 한 번씩 꺼내 보고 있다. 언젠간 하나씩 보여주려한다. 가지고 있으면 없어지진 않으니까”  Q. 실제로 비 내리는 날에 무엇을 하고 지내나? 윤하 “요즘엔 실내에서 하는 양초 공예를 한다”  Q. 이번 앨범의 방송 활동 계획이 있나? 윤하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기로 했고, 라디오도 할 거 같다. 예능도 이야기 주인게 있는데, 확정이 되면 알려주겠다”  Q. 이번 앨범에 담은 메시지가 있나?  윤하 “지난 앨범하고 이번 앨범 사이의 과정에서 흔들렸던 거 같다. 내가 누군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불안했다. 이번 가사를 보니까 불안해하는 모습들,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이 많이 보이더라. 가장 흔들릴 때가 중심을 잡아야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바람을 담아서 앨범 제목도 정했다. 서정적이니까 연인들 느낌도 있다. 포괄적으로 계절에 은유해서 일상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Q. 그럼 앨범의 분위기를 가장 잘 드러낸 곡은 무엇인가? 윤하 “1번 트랙인 ‘사계’가 프로젝트 포문을 열기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꼭 사랑만은 아니고 은유적인 내용의 음악이 될 거 같다”  Q. ‘사계’인데 여름하고 겨울 앨범만 준비 중인건가? 윤하 “봄, 가을은 제작기간의 문제로... 하하” Q. 이번 소극장 콘서트 타이틀이 ‘潤夏’(윤택할 윤, 여름 하)다. 실제 이름을 쓴건가?  윤하 “그건 아니다. 소극장 콘서트의 윤하는 ‘하’가 다르다. 사실 3년 전에 쓴 이름인데 이번 앨범의 콘셉트와도 잘 맞는 거 같아서 사용했다. 본연의 색채를 잘 끌어내는 보컬위주의 공연이 될 거 같다. 기타, 피아노, 루프 스테이션 같은 간단한 악기로만 이루어지는데 그래서 더 연주자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즉흥연주는 거의 없는 공연이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갈 거 같다”  Q. 혹시 자신의 연애는 뭔가 달라진 게 있나? 윤하 “혼자서도 잘 사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 하하하”  윤하,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Q. 성대결절이 있었는데 가수에게는 상당히 치명적인 부상이다. 그 전후로 뭔가 달라진 게 있나? 윤하 “많이 여유로워지고 즐거워지고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나다운 것에 대한 생각도 했다. 내가 보는 내가 나다울 줄 알았는데 밖에서 보는 나도 내 모습이더라 그런 것을 좁혀가는 시간이었다”   Q. 스스로 보는 나와 남이 보는 윤하는 어떻게 다르던가? 윤하 “내가 좀 많은 착각을 하고 있었다. 난 내가 똑 부러지고 의욕 넘치고 그런 걸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런 모습도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더라. 내가 만드는 음악이 아니라 네가 부르는 음악이 좋다 이 정도의 차이더라. 그런 포인트를 알아가는 단계였다”  Q. 그럼 그 간극을 좁혀간 방법은 무엇이었나? 윤하 “타이밍이 좋았던 것도 있었고, 듣기 쉽게 얘기해주는 친구들이 많았다. (예전에는)부드럽게 저격하는 얘기도 듣기 싫고 그랬는데, 가족, 친구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 회사사람들이 이야기하는데 그때는 좀 나도 마음이 열리고 오랜만에 5집을 냈다는 성취감 때문에 편하게 만나서 그런 말을 듣고 반영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나는 주관이 강하고 그런 줄 알았는데 목표까지 가는데 되게 흔들리고 ‘이럴까? 저럴까?’라더라. 그 차이가 크더라. 생각보다 우유부단하다고 느끼는 거 같고 결정 장애 아니냐고 말도 들었다. 하하” Q. 싱글을 거의 내지 않는다. 이건 왜 그런 건가? 윤하 “싱글 준비하다보면 곡이 늘어나서 그렇게 되더라. 하고 싶은 말고 많으니까. 이 곡이 있으면 또 이런 곡 있으면 좋겠고, 그렇게 세트로 만들다보니까 싱글이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프로젝트성으로 싱글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윤하라는 이름에 갇히지 않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에는 시간도 넉넉했고 본의 아니게 여름에 포커싱이 맞춰져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준비했다”  Q. 보컬리스트로서의 윤하를 더 잘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것을 위해 특별히 신경쓰거나 준비한게 있나? 윤하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 썼다. 이게 운동선수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 20대 때는 아무런 준비 운동없이 그냥 불러도 어느 정도 수준까진 도달하고 목 컨디션도 좋아지고 그했는데, 지금은 자칫하면 (노래를)못하게 되고 그런다. 하루 패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지난번에는 이거저거 다 신경쓰다보니까 더 예민해지고 잠도 못자고 컨디션 망치고 그랬는데, 이번엔 일찍 일어나고 출근해서 연습하고 맛있는 밥 잘 먹고 신경 써서 준비하고 나를 악기처럼 다뤘다. 운동하고 체력관리하고 밥 잘 먹고 그런 게 중요했다. 또 (자작곡을 하지 않아)창작에 신경 쓸 게 덜해지니까 스태프들을 더 많이 만났다. 여러 가지 소리를 내보고 카피곡도하고 그러면서 준비했다” Q. 노래를 잘 하게 되는 운동이 어떤 건지 궁금하다. 윤하 “뱃심을 기르는 거다. 유산소와 코어운동이 중요하다. 추상적인 얘기만 할 수밖에 없는 게 아쉬운데, 폐를 잡는 갈비뼈 사이사이도 중요하고, 그러려면 등 근육이 중요하고, 그러다보면 하체가 중요하고 그런 식으로 몸 전체가 다 중요하다. 노래를 하다보면 부족한 게 느껴진다. 결국은 더 뛰란 얘기다. 몸을 계속 만드는 중이다. 전에는 운동을 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두 번 내 마음 편하려고 한 거 였는데, 지금은 생활화하려고 한다. 지금은 시합 앞둔 선수처럼 지내고 있다”  Q. 회사에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것도 특이하다.   윤하 “집에서 일부러 작업실을 뺐다. 그러고 나니 일단 TV를 보고 있으면 죄책감이 느껴진다. 집에만 있으면 안일해지고 그랬는데 출퇴근 개념이 생기면서 규칙적이 됐다. 회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제일 가까운 거리가 작은 동산을 넘어야한다. 짧은 등산을 하는 기분이다. 밥도 밖에서 먹고 그러니까 환경적인 면도 나아지고 그런다”  윤하,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Q. 이번 앨범의 유일한 자작곡인 ‘레이니 나이트’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한다.  윤하 “(앨범이) 너무 촘촘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면 ‘와 재밌다’라고 하는데 보고나면 ‘뭐였지?’하는 느낌이지 않나. 생각할 겨를 없이 하이라이트를 쭉 본 기분,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은 여운을 살리고 싶었다. 마지막은 이 테마를 살리고 싶었다. 곡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없다. 일기, 독백 같은 곡이다. ‘비가 내리는 밤 누가 생각이 나고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하는 그런 회상을 하는 곡이다. 가끔은 그런 메시지가 강하지 않은 곡도 필요한 것 같아서 수록했다”  Q. 윤하라는 가수가 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윤하 “사실 ‘내가 좀 우중충 한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 너무 슬퍼 보이나 그런 생각도 했다. 비에 대해서 느끼지 않았는데 이제는 조금 납득이 된다. 부르면서 그걸 더 좋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감성이 달라진 것 같다”  Q.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때 작곡가 김형석 씨가 ‘여가수 지망생들이 꼭 공부해야하는 최고의 보컬’이라고 극찬을 했다. 이 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윤하 “그 평을 듣고 너무 부담이 돼서 미칠 뻔 했다. 하하하. 그런데 그 말도 정말 도움이 됐다. 내가 그때를 기준으로 하면 되는구나 싶었다. 보컬을 분석하면서 ‘그때는 왜 노래를 잘한다는 평을 들었지?’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 이후 슬럼프일 때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 그 방송을 본 친구들은 그때를 찾아볼 건데, 사실 그때는 하다가 얻어걸린 거다. 지식적인 측면에서 부른 게 아니라 피지컬이 먼저 움직였다. 지금은 어떻게 하는 건지 방법론적인 것을 알게 됐다”  Q. 노래 잘 부르는 방법이란? 윤하 “그 방법이 말로 설명을 하기는 어렵다. 사람들이 우울해지면 사람이 목 안에 소리를 쓰게 되는데, 발성에 좋지 않은 근육들의 움직임이 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런 식의 흐름이다. 몸이 기억하는 그런 흐름이다”  Q.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는? 윤하 “새로운 비를 대표하는 음악이 될 것 같다. 만약에 안 되더라도 보컬적인 측면에서 공을 많이 들였다. 마이크도 요즘은 다 디지털화 시키고 그러는데 이번에 진공관 아날로그 마이크로로 녹음을 했다. CD를 찾아듣는 분들이라든지, 하는 분은 오래 들을 수 있는 앨범인 거 같다. 차트에서 히트를 하지 않더라도 나에게는 의미가 클 거 같다”  Q. 윤하라고 하면 음원보다 음반 성적이 더 좋은 가수라는 이미지도 있다.  윤하 “팬들의 무조건적인 지지와 신봉이 있는 거 같다. 가끔 나도 잘 이해를 못하겠는데, ‘내가 잘나서 좋아해주나?’ 그런 의문이 들었다. 결론은 그분들의 추억이 소중한 것 같다. 추억속의 윤하를 좋아해서 지지해주는 게 아닐까 싶다”  Q. ‘추억 속의 윤하’보다는 ‘지금 현재의 윤하’를 사랑해주는 게 좋지 않나? 윤하 “그 추억은 각각일 거 같다 뜨거운 20대일 수도 있고, 지금일 수도 있고... 사람마다 스토리가 다 다르다. 늘 새로운 스토리를 듣게 돼서 좋은 것 같다. 한 노래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줄 수 있는 것도 신기하다”   윤하,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Q. 혹시 일렉트로닉 계열의 음악을 해볼 계획은 없나? 윤하 “일렉트로닉이나 EDM은 하면 또 재밌을 거 같은데 이번 텀은 이런 걸 보여주는 게 좋을 거 같았다. 여기서 좋은 기운을 받아야 또 다른 시도를 했을 때 재밌게 받아들여주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준비중이다”  Q. 그럼 혹시 걸그룹으로 활동해보고 싶은 생각은 한 적 있나? 윤하 “하하. 사실 ‘이 상태로 10대로 돌아간다면 걸그룹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댄스곡을 만든 것도 있고 그런다. 가끔 나도 걸그룹을 했으면 어떨까 생각하긴 했다. 그렇다고 다시 태어나도 걸그룹을 하진 않겠지만 하하”  Q. 실제 걸그룹을 제안 받은 적은 없나? 윤하 “내가 제안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하. 테스트를 통과해야하는데 힘들 거 같다. 하하”   Q. 아까 본인도 얘기했지만 어느 순간 윤하에게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   윤하 “(그런 이미지가 생겼던)그때가 그런 시기였던 거 같다. ‘왜 그랬지?’ 하고 막 찾다가 아는 언니를 따라가서 사주를 봤다. 거기서 ‘너는 초년운이 안 좋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갑자기 납득이 되더라. ‘100개의 바둑돌이 있는데 50개가 흰색, 50개 검은색이면 내가 초반에 흰색을 많이 뽑았으니 이제 검은색이 많이 나올 거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거기서 나는 아홉수가 아니라 여덟수가 있다고 하더라. 8살은 잘 기억 안 나지만, 18살에 일본 넘어가서 힘들었고, 28살에 또 가장 힘들었다. 그걸 맞추니 신기하다 하면서 기대가 되더라. 30대가 되면 힘든 게 끝난다고 하더라”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윤하 “아빠가 이번 앨범 듣고 ‘이게 윤하지’ 그런 말을 하더라. 되게 반갑다는 뜻인 것 같다. 듣고 싶은 음악을 들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반갑게 맞아주고, 가사를 유심히 들어보면 앨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이 많이 들어주고 비가 내릴 때마다 들어주면 받은 사랑 많이 돌려주겠다”  윤하,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7.05 14:14

[아차현장] ‘30년’과 ‘서른 살’의 만남 ‘이제 서른’ 가수 윤종신이 패션브랜드 빈폴과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을 시작한다. 윤종신은 26일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이제 서른' 프로젝트 제작 발표회를 열고 데뷔 30년의 계획을 밝혔다. '이제 서른'은 30년 전인 1989년에 발표된 노래를 1989년에 태어난 가수들이 새롭게 부르는 프로젝트로 올해 데뷔 30년차를 맞이한 윤종신과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빈폴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또 리메이크의 가창자로는 1989년 생 가수 태연과 장범준, 어반자카파 등이 참여했다.  이날 윤종신은 "1989년에 처음 노래를 시작했다. 의미있는 프로젝트"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30'이라는 숫자가 의미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이날 현장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모두 '30'이 주는 의미를 강조했다.  태연은 "최근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감히 (윤종신) 앞에서 서른의 소감을 말하긴 좀 그렇지만, 그냥 앞으로 노래를 더하기 위해서는 몸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녀시대 때 춤출 때랑은 또 다르니까 목 관리도 좀 더 잘해야겠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요즘 좀 혼란스럽기도 한다. 어릴 때 생각했던 것들과 좀 다른 것도 느껴지고 과연 정답이 맞는 걸까 그런 생각도 들고 혼란 스럽기도 하고 그런다"고 서른이 되고 달라진 생각을 털어놓았다.  윤종신도 "개인적으로 엄살인 것 같다. 진짜 무르익기 시작하는 게 서른이다. 10대, 20대 목소리보다 서른 때부터 우러난 창법이라든가 뭔가 아는 소리가 나오는 게 서른부터라고 생각한다. 난 1999년에 서른이었다. 뭐가 됐든 서른 부터 조금 깨닫는 거 같다. 어릴 때는 감각이 어리다. 서른 정도부터가 진짜 내 것이 나오는 느낌이다. 30부터 40을 어떻게 지내는지가 또 다음 40부터 50까지에도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30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서른이 되고 생각이 많아졌다. 지금 나의 모습이 어떤가 뒤돌아 보게 되고 그래서 앞으로의 선택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40살이 됐을 때 내가 원하는 답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바라보는 폭이 넓어지고 감각이 깨어난 느낌이다. 난 사실 기쁜 30대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30이 주는 의미를 밝혔다.  이번 '이제 서른' 프로젝트는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 될 예정이며, 3월은 윤종신의 오리지널 곡 '멋', 4월은 장범준이 부른 '그대 떠난 뒤'(원곡 사랑과 평화), '5월은 태연이 부른 '춘천가는 기차'(원곡 김현철), 6월은 어반자카파가 부른 '기분 좋은 날'(원곡 김완선)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7월에는 윤종신과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가 함께 ‘이제 서른’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 윤종신은 "일단 '그대 떠난 뒤'는 장범준의 경우 목소리가 특징적이다보니 최대한 그의 목소리를 살리는 쪽으로 만들었다. '춘천 가는 기차'는 정말 레트로한 태연의 목소리를 담았다. 새롭게 들릴거다. '기분 좋은 날'은 ㅗ현아와 예쩐에 같이 한 곡이 그녀의 목소리를 잘 못살렸다. 그래서 다음에 정말 제대로 만들어주겠다고 했었다"라고 각 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태연은 "정말 좋은 기회였다. 옛날곡을 좋은 기회에, 선배님과 의미도 있고 해서 이걸 무조건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오리지널 곡인 '멋'은 30대의 '멋'을 노래한 곡이다.   윤종신은 "김광석도 그렇고 서른에 대한 노래가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서른은 또 다른 거 같다. 나는 (서른 살이)기회가 많고 막 뿜어내야하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월간 윤종신의 '멋'도 그런 내용이다. 진짜 멋쟁이의 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멋'을 설명했다.   '30'이 핵심 키워드이고 서른에 의미를 둔 프로젝트이지만, 윤종신은 이것이 자신의 3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윤종신은 "나한테는 20주년이 위기였다. 그때 시도한게 월간 윤종신이다. 이렇게 하다가 몇년 못하겠다는 고민에서 시작한 게 월간 윤종신이었다. 월간 윤종신을 하면서 20년부터 30년이 훅 지나갔다. 지루함 없이 지나온 거 같다. 나에게 30주년은 큰 의미를 두기보다 앞으로의 4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계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프로젝트를 통해 발매되는 음악 그 자체의 메시지에 주목하길 당부했다.  한편 '이제 서른'의 첫 프로젝트 곡인 '멋'은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3.26 12:28

[아차영상] 이보다 좋을 순 없는 윤지성 Aside 앨범 리뷰 정소정 기자 j931004@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3.12 17:41

[아차현장] 윤지성, 이 정도면 진짜 ‘지성이면 감성이다’ 가수 윤지성이 정식 데뷔했다.  윤지성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솔로 데뷔앨범 '어사이드'(Aside)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의 수록곡 '쉼표'로 쇼케이스를 시작한 윤지성은 "너무 떨리고 감사하다"며 "오늘 무대 많이 준비했다. 설레고, 걱정도 되고,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왔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윤지성의 데뷔앨범 타이틀은 '어사이드'로, 연극에서 관객에게만 들리는 대사를 뜻하는 '방백'과 올웨이즈 온 유 사이드(Always on you SIDE, 항상 네 편이다)의 줄임말 두가지 의미를 담았다.  윤지성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고, 팬들과 함께 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앨범이 '방' 버전, '백' 버전 두 가지가 있는데, 항상 제 옆에서 저를 빛나게 해준 팬들을 위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이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인 더 레인'(In The Rain)으로 사랑하는 이와 준비없는 이별을 맞았을 때, 더나는 이의 미안함과 남겨진 이의 기다림에 대해 노래했다.    '인 더 레인'에 대해 윤지성은 "처음 듣고 좀 울었다"라고 노래에 대한 감동을 밝혔다. 이어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줄 것같아서 타이틀로 했다. 그냥... 그냥 듣자마자 좋았다"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노래를 녹음 할때 눈물이 났다. 가사가 너무 마음을 후벼 파는 거다. 나도 어린 나이가 아니어서 연애를 안 해 본 건 아니지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또 노래 자체가 슬펐다. 나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한 노래라고 할 수 있다"라고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꼭 이번 뿐만 아니라 평소 유달리 눈물을 잘 흘리는 윤지성이었기에 그 이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지성은 "나는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운다. 눈물같은 건 참으면 병이 된다고 생각한다. 일정량의 눈물을 흘려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분노와 슬픔이 다 씻겨 나가지 않는 기분이 눈물을 흘리면 씻겨 나간다고 생각한다. 감정이라는걸 실체화 시킨게 눈물이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의 '눈물론'을 밝히기도 했다.      이제는 워너원이 아니라 솔로 가수 윤지성이다보니 본인 스스로 이번 활동에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새로운 윤지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입을 연 윤지성은 "일단 워넌원은 콘셉트에 나를 맞췄는데, 이번은 온전히 나를 보여줘야해서 신경 안 쓴 부분이 없을정도로 많이 신경 썼다. 그런 부분은 잘 봐줬으면 좋겠다. 11명이 하던 걸 혼자 해야하니까 그런 부분들에서 오는 부담은 있었다. 차별점이라면 밥을 혼자 먹어야한다. (워너원의)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인 거 같지만, 윤지성의 모습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설렘과 기대감도 있다"라고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지선의 이번 앨범은 워너원 멤버중 첫 번째 솔로 데뷔이자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나온 것이기에 그에게도 더 남다른 앨범이다.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 중 첫 솔로라서 부담이 된다.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런다. 혼자 하다보니 동생들 생각이 더 많이 난다"라며 "이제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 건데, 군대에 가서 아쉽지 않다는 못하겠다. 아쉽지만 그만큼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입대후에도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이제 첫 번째 앨범인데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앨범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자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끝으로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오롯히 내 목소리만 들려주고 감성적인 무대를 준비했기때문에 그 수식어를 듣고 싶다"며 "앞으로 인더레인이라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을 찾아뵙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솔로 첫 행보를 마무리했다. '어사이드'(Aside)에는 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he Rain)을 비롯해 '클로버'(Clover), '또 웃기만 해' '왜 내가 아닌지' '바람 같은 너' '쉼표'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20일 오후 6시 발매.  기사 제보 및 제휴 news@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2.20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