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만족도 높은 ‘던디리던’, 기대해도 좋다” (쇼케이스) 싱어송라이터 던 (DAWN)이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던은 8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첫 미니앨범 '던디리던'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던은 "첫 미니앨범 '던디리던'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열심히 준비했다. 너무 오래걸린 것 간다. 11개월이면 거의 1년인데 기다려준 팬들에게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런다. 기대 엄청하셔도 좋을 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던디리던'은 던 (DAWN), 그리고 김효종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담아낸 앨범으로, 특유의 감성이 담긴 곡들을 수록했다.
던은 "총 5곡이 수록됐다. 힙합을 베이스로 다양한 장르의 곡들과 회사 식구들이 직접적으로 많이 참여했다. 또 리메이크 곡도 있어서 다양한 색을 느낄 수 있을 거다. '머니' 발매 전후으로 꾸준히 작업을 해왔고 공들인 곡과 애정있는 곡들로 꽉 채웠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던디리던'은 808 사운드의 미니멀한 힙합 장르에 중독성 있는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 트렌디한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진 곡이다. 던 (DAWN)이 가진 멋을 솔직하고 위트있게 표현했다. 또 제시가 피처링, 싸이가 프로듀싱 및 애드립에 참여했다.
던은 "'던디리던'은 힙합 장르다. 미니멀하게 편곡됐다. 쉽게 설명하면 일종의 자기소개 곡이다. 내 이름을 이용해서 '던디리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그걸로 중독성을 주는 곡이다"라며 "던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싶었다. 전작 '머니'가 진중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상반되는 느낌으로 자유롭고 색이있는 가수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시가 피처링을 해줬다. 제시의 처음 소절이 실제로 나에게 많이 하는 말이다. 들으면 바로 든든한 지원군이 왔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라며 "싸이의 목소리도 들어가 있다. 사이 사이 애드립으로 들어가 있다"라고 곡에 참여해준 제시와 싸이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던디리던'은 갑작스럽게 결정된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던은 "앨범 준비를 꾸준히 했고, 원래 타이틀곡 후보로 정했던 곡이 서너개 있었다. 그중에 한 곡으로 뮤직비디오 날짜까지 잡혀 있었는데, 촬영 2주전에 싸이와 유건형이 '이런건 어떠냐'고 '던디리던'을 들려줬다. 너무 좋아서 그때 바로 바꿨다. 그 이후 3일을 밤낮으로 작업하고 그 다음 3일만에 녹음하고 춤 배우고 작업을 다 했다"라고 급박했던 작업 과정을 밝혔다.
솔로 첫 미니앨범이다보니 던 스스로도 기대감이 컸다.
던은 "내가 곡작업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그런데 그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만족도도 높아진다. 이번 앨범은 만족도가 높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했다.
또 던은 "내가 컴백하는데 오래 걸린다. 팬들이 오래 기다리는데 이번에 성적이 좋으면 회사에 강력히 요청해서 두 달 반 안에 다음 앨범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다음 앨범 공약까지 내걸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던디리던'으로 활동할 예정인데, 가볍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고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즐거워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노래를 듣고 밝은 에너지를 느껴서 좀 더 괜찮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첫 미니앨범 '던디리던'에는 '가마니 (Still) (Feat. Crush)', '딴따라 (Tantara)', '호랑나비 (Butterfly)', '평소와 똑같은 밤 (Ordinary Night)' 등이 수록됐다. 8일 오후 6시 발매.
(사진제공=피네이션)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0.08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