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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바주카!’는 희망의 메시지 담긴 노래…다들 듣고 힘내길”

2020.04.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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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사진제공=마일스

그룹 공원소녀(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 소소)가 컴백했다. 

공원소녀는 28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the Keys’(더 키스)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서령은 "오랜만에 쇼케이스 자리에 서게 돼 떨리고 긴장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멤버들과 함게 컴백하고 싶다', '쇼케이스 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지금 이자리가)기쁘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나도 "컴백은 항상 설레고 떨린다.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온 만큼 더 색다르고 발전된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앨범에는 멤버 소소가 부상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면서 불참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소소의 근황에 대해 서경은 "소소가 어리다보니까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회복하는게 도움될 거 같아서 대만에 갔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확산이 돼서 우선은 대만에서 계속 지내고 있다"며 "얼마전에 통화하니까 잘지내고 있다고 하더라 이번 쇼케이스도 그렇고 앨범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서령도 "소소의 부재로 팬들도 그렇고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 소소가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앨범을 보면 소소의 사인 자리를 비워뒀다. 또 캐릭터도 같이 포함되어있고, 마음은 함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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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사진제공=마일스

‘the Keys’(더 키스)는 ‘밤의 공원’ 시리즈와 또다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시퀄(Sequel) 개념의 앨범으로, 전작의 세계와 새로운 세계 사이를 이어주는 ‘Key’를 의미한다. 타이틀곡 ‘BAZOOKA!’(바주카!)를 비롯해 ‘공중곡예사 (Wonderboy, the Aerialist)’, ‘Tweaks ~ Heavy cloud but no rain’, ‘After the bloom (alone)’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BAZOOKA!’는 마음 속에 담고 있던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찬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다. 

흔히 바주카포로 알고 있는 곡명은 재즈 연주에 쓰이는 악기명이기도 하며 가사 속에서 운석을 깨부수는 무기로써의 뜻과 음악을 통해 자신들의 메시지와 세계관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앤은 "이번 앨범이 시퀄 개념이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번에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다. 또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브릿지 개념이다. 보통 영화에서는 시퀄 개념이 많이 사용되는데 음악 앨범에서는 드물다. 신선한 거 같고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더 높일 수 있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 미아가 직접 앨범의 커버 아트 디자인을 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미아는 "이번 앨범 디자인을 내가 그렸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깜짝 놀랐고 기뻤다. 이렇게 빨리 기회가 와서 놀랐다. 이번 콘셉트가 열쇠니까 그 열쇠를 공원소녀만의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앨범 안에도 내가 디자인한 열쇠가 들어가 있으니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이야기로 전환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한 독특한 포지션의 앨범이다보니 공원소녀는 이번 앨범에 최대한 많은 모습을 담고자 했다. 

레나는 "콘셉트 이미지를 레드와 블루, 블랙&화이트까지 네 가지 콘셉트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잘어울리는 콘셉트를 묻자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블루 콘셉트가 청량하고 멤버 개인의 매력을 잘 살려준 거 같아서 가장 잘 어울린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서령도 "나도 블루 콘셉트가 좋긴 한데, 공원소녀로 봤을 때 이번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메인 착장인 레드와 수트 착장이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아서 모두 다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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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사진제공=마일스

어느덧 3년차를 맞이한 만큼 이제 슬슬 유의미한 성과에 욕심을 낼만도 한 공원소녀다. 하지만 이들은 너무 조급해 하지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레나는 "이제 3년차인데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그래도 우리를 알아주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고, 우리 스스로도 더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 (당장의 성과에)너무 조급해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결과치를 전혀 기대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적어도 전작보다는 조금 더 성장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앤은 "최근에 많ㅇ느 선배들이 컴백을 했는데, 경쟁이라기보다 같이 활동하는 것 자체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어 좋다. 그래도 우리 차별점이라면 세게관이나 노래에 담긴 꿈과 희망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들의 음악에도 귀를 기울여 주길르 바랐다. 

이어 서령은 "'바주카!'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고, 꼭 차트인을 했으면 한다. 또 우리가 수록곡 맛집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 좋은 노래들을 더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차트인을 하거나 음악방송 1위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활동 목표를 밝혔다. 

더불어 민주는 "전세계적으로 힘든 상황인데, 우리 음악에 희망찬 메시지를 담았다. 이 노래를 듣고 많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the Keys’(더 키스)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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