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리포트

아이즈원의 ‘장밋빛 인생’ START!

2018.10.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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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즈원이 데뷔했다. 

아이즈원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앨범 '컬러라이즈'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최초로 데뷔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아이즈원은 "아직 실감이 잘 안난다. 열심히 데뷔준비를 했는데 이 꿈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여기서 그치지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주자고 얘기를 많이 했다. 아이즈원 멤버로서 더 책임감이 생긴 거 같다. 그런 부분이 (데뷔전과)달라진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MC와의 토크는 멤버들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장원영은 "데뷔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지냈다. 재킷과 리얼리티 촬영하고 새로운걸 경험했다"라고 말했고, 미야와키 사쿠라는 "숙소에서 함께 지내면서 (멤버들이)친해졌다. 즐겁게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아이즈원의 '어미새' 역할을 하고 있는 이채연은 "(얼마전에)히토미가 자고 있는데 이불을 덮어줬다"라고 여전한 엄마 근성을 보여줬고, 혼다 히토미는 "굉장히 따뜻했다. 역시 채연 엄마다"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프로듀스48' 이후로 달라진 점을 묻자 혼다 히토미는 "달라진 것은 데뷔전에는 꿈을 위해 노력했고, 지금은 아이즈원으로 하나가 된 거 같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고, 안유진은 "데뷔전에는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제 데뷔를 했으니 아이즈원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라고 빨리 팬들과 만날 날을 기대했다. 

이에 실제 팬이 많이 늘었는지 체감을 하느냐는 질문에 안유진은 "그동안 앨범 준비와 데뷔 준비때문에 밖에 많이 못나가서 크게 실감 못했는데, 오늘 (쇼케이스 현장에) 서보니까 실감이 나고 떨린다"라며 웃었다.  

그렇게 준비한 아이즈원의 데뷔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는 ‘색칠을 입히다’라는 뜻을 지닌 영단어 ‘Colorize’와 동일한 발음을 활용한 앨범명이다. 

아이즈원의 열정을 가장 잘 형상화 할 수 있는 컬러인 붉은 색(RED)을 중심색, 레드를 가장 아름답고 정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미(ROSE)를 콘셉트로 잡아 데뷔를 향한 멤버들의 소중한 꿈과 열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컬러라이즈'에 대해 김민주는 "영단어로 색을 칠하다와 같은 발음을 제목으로 지었다. 12명의 멤버의 데뷔를 향한 소중한 꿈과 아이즈원만의 색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고, 장원영은 "이번 앨범에서 우리의 색을 '레드'로 잡았다. 그래서 강렬하고 열정적인 로즈가 콘셉트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은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다. ‘라비앙로즈'는 아이즈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파워풀하고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프랑스어로 ‘장밋빛 인생’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아이즈원의 열정으로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인생을 장밋빛으로 물들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권은비는 "'라비앙로즈'는 불어로 장밋빛 인생이란 뜻인데 우리 모두의 열정이 당신의 인생을 장밋빛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뜻이다. 장미꽃길을 걷게 해주겠다"라며 '프로듀스101'의 꽃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미꽃길'을 다짐했다.

퍼포먼스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이채연은 "퍼포먼스는 안무선생님과 준비했는데 우리의 의견도 조금 반영됐다. 포인트안무중에 '장미꽃 뿌리기'라고 이름붙인게 있다. 아이즈원의 열정을 안무에도 담고 싶었다. 또 장미 향수를 맡는 동작도 포인트다. 이 동작은 아직 춤의 이름이 없다. 센스있는 이름 부탁드린다"라고 퍼포먼스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1029) 아이즈원 _컬러라이즈_ 2차 오피셜 포토 단체.jpg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는 멤버 개개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심경과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과거 걸그룹 예아로 데뷔한 적이 있는 권은비는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열심히 하겠으니 예쁘게 봐달라"라고 두 번째 데뷔 소감을 밝혔다.   
 
또 48그룹에서 아이즈원으로 거듭난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는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소감과 기존 팬들에 대한 메시지를 밝히기도 했다.  

먼저 야부키 나코는 "(한국과 일본이) 역시 다른점이 많은데, 언어라든가 낯선 부분이 많았다. 처음에는 좀 헤매었는데 지금은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또 많이 배웠다.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야와키 사쿠라는 "(48그룹 활동을 중단해서)일본의 팬들은 조금 아쉬울수도 있는데 어디있어도 응원해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아이즈원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혼다 히토미는 "일본팬들이 섭섭할 수 있는데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다. 응원 부탁한다"라고 일본의 팬들에게도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채연이 아이즈원의 통역관이 된 이유도 밝혀졌다. 이채연은 "'프로듀스48'에 나가기 전부터 일본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이제 일본 친구들까지 생겨서 좋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콘셉트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꼽은 아이즈원은 소녀시대와 '프로듀스' 시리즈의 선배그룹인 아이오아이, 워너원만큼 멋진 그룹이 되고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예나는 "지금 활동하는 선배 모두 훌륭하고 배울 점이 많은데, 꼭 한팀만 꼽자면 소녀시대가 롤모델이다. 모든 콘셉트를 다 소화하는 멋진 그룹이라고 생각해서 그렇다"라고 말했고 조유리는 "또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 있어서 우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멋진 선배의 뒤를 이어 멋진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장원영은 "응원하고 기다려주신 분이 많은 만큼, 우리가 더 자주 더 많이 찾아뵙겠다"라며 "데뷔 하자마자 1위를 목표로 하기보단 아이즈원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그래도 혹시 1등을 하면 12명이 코스프레 안무 영상을 찍으면 어떨까 생각한다"라고 공약을 덧붙이며 자신들의 대외적인 공식 일정을 마쳤다.  

'컬러라이즈'에는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아이즈원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곡 ‘아름다운 색’, 처음 느껴본 사랑을 틴 댄스(Teen Dance) 장르로 귀엽게 표현한 ‘O’My!’, 웅장한 편곡 위 멤버들의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 동화 같은 노래 ‘비밀의 시간’이 수록됐다.

더불어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선보인 경연곡 ‘앞으로 잘 부탁해’, ‘반해버리잖아? (好きになっちゃうだろう?)’, ‘꿈을 꾸는 동안’이 아이즈원 버전으로 재탄생해 이번 앨범에 함께 수록됐으며, 오프라인 음반에서만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트랙 ‘내꺼야(IZ*ONE ver.)’까지 총 여덟 개의 트랙이 담겼다. 29일 오후 6시 발매. 

한편 아이즈원의 데뷔 타이틀곡 '라비앙로즈'는 멜론 9위, 지니 8위, 벅스 1위, 소리바다 9 위, 네이버뮤직 10위, 올레뮤직 8위 등의 진입성적(29일 오후 7시 실시간차트)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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