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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L:기자간담회]'솔로' 원필, 따뜻한 아티스트가 전하는 '위로'

2022.02.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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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원필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 (2).jpg

밴드 DAY6 원필이 위로를 담은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7일 오후 원필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필모그래피(Pilmography)'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해당 기자간담회는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전 녹화됐다. 앞서 이날 원필과 스케줄을 동행하는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원필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자 검사 여부와 상관없이 일주일 간 자발적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원필은 "이 앨범 한 장에 저의 진심이 꽉꽉 눌러져 있으니 많이 들어주시기 바란다. 음악 인생에 있어서 '필모그래피'가 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잘 표현할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원치 않는 이별을 고하는 슬픈 분위기의 곡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곡이니 많이 들어주시기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원필이 2015년 9월 DAY6로 데뷔한 이후 약 6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음반이다.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왈츠와 블루스가 결합된 발라드곡. 나와의 사랑으로 인해서 상대가 겪고 있는 아픔을 끊어내기 위해 원치 않은 이별을 고하는 슬픈 순간을 그렸다. 원필은 타이틀곡에 대해 "아름답지만 슬픈 분위기로 요즘 같은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짚었다.


타이틀곡 포함해 '지우게', '소설 속의 작가가 되어', '우리 더 걸을까', '외딴섬의 외톨이', '언젠가 봄은 찾아올 거야', '휴지조각', '늦은 끝', '그리다 보면', '행운을 빌어 줘'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팀 내 세 번째로 솔로 데뷔한 그는 "혼자 앨범을 만드는 일이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새로운 자극이 되고 특별한 시간이 됐다. 혼자만의 앨범이 아니라 멤버들이 있어서 데이식스가 있었고, 데이식스가 하는 음악이 이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됐다. 그 영향에 저의 색깔 한 스푼을 넣어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도록 함께해준 고마운 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나올 수 있었기에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라며 솔로 데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솔로 활동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는 "저의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보컬적으로 신경이 많이 쓰였다. DAY6 유닛으로 활동할 때는 옆에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의지할 수 있었는데 솔로는 그렇지 못 한다는 게 아쉬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필모그래피'를 통해 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위로'라고 답했다. 원필은 "이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제가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 분에게라도 위로가 되기를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었다. 함께 이겨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필은 이번 앨범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온전히 곡 작업만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종종 새벽에 가사를 썼다. 가사를 쓰다 보니 어느새 아침이 와서 바로 스케줄을 하러 나간 적도 있다. 또, 제 목소리로만 채우니까 곡 구성도 다양하게 하고 싶었다. 구성을 보니 스스로 납득된 게 만족스럽다고 생각했다. 1번부터 10번 트랙까지 순서대로 들어보시기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원필은 아티스트로써의 꿈도 밝혔다. 그는 "따뜻한 아티스트로 오래 오래 기억에 남고 싶다. 단 한 분이라도 제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지고 활동에 임하려고 한다"며 "원동력은 저희 팬들인 마이데이다. 진부한 말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존재들이다. 마이데이 분들이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큰 힘이고 행복이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까지 전했다.


이어 "데이식스 원필로 활동했을 때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 기쁠 때 들으며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 바란다. 앨범을 만들 때만 해도 단독 콘서트를 할 줄은 전혀 몰랐는데 마이데이를 공연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너무나 벅찼다. 앨범과 콘서트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원래 그랬듯 데이식스 원필로 봐주시기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원필은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텐데, 눈에 보이는 수치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마이데이, 대중이 제 음악을 듣고 천천히 오해오래 위로, 힘을 느끼는 거다. 그게 제가 곡 작업을 하고 노래 부르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원필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필모그래피'와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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