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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현장] 슈퍼주니어-D&E “방아쇠를 ‘땡길’테니 우릴 따르라!”

2019.04.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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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그룹 슈퍼주니어-D&E가 컴백했다.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인저'(DANGER)의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 앨범에 대해 동해와 은혁은 "은혁과 이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작년 8월에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내고, 다음 앨범에 대한 생각을 미리 미리 하면서 지냈다. 슈퍼주니어에서도 남성적이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엔 진짜 보여드려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앨범을 낼때마다 남자로 돌아왔다고 하는데, 이번이 진짜 남자다"라고 앨범 콘셉트를 설명했다.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은혁은 "앨범 타이틀처럼 위험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컬러는 블랙과 레드다. 블랙의 카리스마와 레드의 섹시함 두가지 매력을 담았다"라며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시작할 때는 디스코로 이후 펑키, 힙합, 하우스 여러가지 장르를 시도했다. 안했던 모습 중 보여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강렬한 퍼포먼스 곡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콘서트에서도 이런 강렬한 곡이 나오면 좋겠다고 이번 곡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해는 "일단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은혁과는 디스코, 트랩 등 여름에 맞는 곡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는 퍼포먼스에 맞는 곡을 써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땡겨'라는 아이디어와 생각이 들어서 써봤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땡겨 (Danger)’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이다. 지금까지 슈퍼주니어-D&E가 선보였던 댄디하고 밝은 이미지와 180도 상반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동해는 "많은 분들이 뭘 땡기러 나오냐, 트로트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도 했고, 블랙&레드 콘셉트가 나오자 대체 어떤 모습을 보일건지 많이 묻더라. 우리가 방아쇠를 당기면 우리 뒤로 따라와라 우리가 다 이끌어 가겠다는 그런 내용이다. 경주마를 생각하면서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경주마는 시야가 앞만 보이게 되어있지 않나. '방아쇠를 당기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전진할테니까 같이 가자'라는 내용을 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13일부터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중인 슈퍼주니어-D&E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땡겨'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관객들의 반응을 묻자 동해는 "어제 한 번 '땡겨' 봤는데, 팬들도 기대를 하면서도 감상을 하는 모습이더라. 처음 공개 됐다 보니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해 한 거 같다. 신선해 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혁은 "집중해서 보는 것 같더라. 몇분은 넋을 잃고 보다가 침을 흘리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콘서트는 슈퍼주니어 D&E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콘서트라는 점도 뜻깊다. 이에 동해와 은혁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서트다. 너무 오랫동안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D&E의 성장 스토리, 역사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다채롭게 우리 색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동해도 "어제 콘서트를 하는데, 공연 횟수가 많아지니까 사람들이 '눈 감고도 할 수 있지 않냐?'라고 묻는다. 그런데 어제 정말 많이 떨리더라.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콘서트를 원해서, 더 그런 거 같다. 숨이 찰만큼 설레고 떨렸다. 즐겁게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은혁도 "한국에서는 아무리 공연을 많이 해도 묘한 떨림이 있다. 더 벅차고 설레는 감정이 있다. D&E는 처음이다 보니 더 떨렸다"라고 기뻐했다.  

더불어 은혁은 "우리 생각보다 빠르게 새 앨범이 나왔다. 쉴 틈 없이 달린 것 같다. 슈퍼주니어 월드투어도 있었고, 다른 콘서트도 있었는데 그와중에 틈틈히 밤을 새며 작업을 했다. 빨리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조만간 막내 규현이가 소집해제되면 슈퍼주니어 앨범 작업을 해야한다. 그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빠르게 나오게 됐다. 빠듯하게 준비했지만 좋은 곡들로 꽉 채웠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슈퍼주니어-D&E 활동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슈퍼주니어 D&E의 세 번째 미니앨범 ‘DANGER’에는 ‘Jungle’, ‘우울해 (Gloomy)’, ‘Watch Out’, ‘Dreamer’, ‘Sunrise’, ‘If You’ 등 7 트랙이 수록됐다. 

‘DANGER’는 16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며 15일 음반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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