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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L:쇼케이스] 화사, 방황 끝 찾은 빛…부담감 속 방황 이겨낸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2021.11.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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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가 방황을 극복하고 빛나는 컴백을 알렸다.
24일 오후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화사는 “1년 5개월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이전의 화사와 지금의 화사가 성장을 이루는 시기라 방황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며 "음악적으로 성장을 하기 위해 쓰라림등 뭔가를 많이 느낀 것 같다"라며 컴백소감을 전했다.
미니 1집 'Maria(마리아)' 이후 1년 5개월 만에 컴백한 화사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곡 작업은 물론, 앨범 작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화사는 "'Guilty Pleasure'는 죄의식이 따르지만 내가 함으로써 행복한 행위를 의미한다. 1년 5개월 동안 많은 방황을 겪었는데 음악을 하는 나의 스타일을 봤을 때 스스로를 혹사시키면서 거기서 더 즐거움을 얻더라. 내 심정이 'Guilty Pleasure'에 딱 맞겠다 싶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I'm a 빛(아임 어 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이다. 화사는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녹여냈다. 묵직한 베이스 라인 위에 자유롭게 펼쳐진 트렌디한 사운드와 함께 중독성 강한 훅, 화사의 시그니처인 그루비한 보이스가 하나의 잘 짜인 패턴처럼 완벽한 합을 이룬다.
화사는 "처음으로 혼자 외국 프로듀서분들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이 곡은 앨범명인 ‘길티 플레저’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곡으로 무슨 일에 집중하게 되면 예민해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과 주위의 행복들을 놓친 것에 대한 위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이 곡의 작사를 안하고 싶었다. 내 마음을 다 담기까지 만족이 안 될 것 같았다. 쓰고 싶지 않았지만 내 이야기를 쓰는 곡인 만큼 조금이라도 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가사를 써 내려갔다"라며 그 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화사는 전작 '마리아' '멍청이'에 큰 인기를 얻은 후의 부담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경험을 하며 얻은 것을 앨범에서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 있다는 게 솔로의 장점이다. 그만큼 부담도 책임도 배가 되고 외로울 때도 많다. 항상 무대에 설 때 내가 갖고 있는 걸 다 보여주면 된다는 식이었는데 솔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멍청이' 때는 서툰 점이 너무 많았다. 담고자 하는 것은 너무 많았는데 서툴렀다. 'Maria' 때는 몸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 비주얼을 놓친 게 아쉽다. 이번엔 운동도 매일 열심히 했고 각오가 남다르다"며 "'Maria' 때 우울함이 많이 내비쳐졌다 보니 좀 더 밝은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번 싱글에는 또한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낼 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한 'FOMO(포모)', 온 세상이 흔들릴 만큼 아픈 사랑의 덫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축복하겠다는 마음을 그린 'Bless U(블레스 유)'까지 총 3트랙이 수록됐다.
화사는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기다리다 보니 역대급으로 부담이 됐다. 보여지는 지표들이 좋으면 좋겠지만 그런 부분은 내려놔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내가 행복할 것 같다. 같이 무대에 서는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이번 무대가 너무 좋았다는 행복감과 만족감 그리고 균형감을 찾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정체성을 많이 잃었고 우울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 균형을 조금씩 찾았고 내 자신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 그 동안 방황한 만큼 열심히 달리겠다"고 각오했다.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Guilty Pleasure'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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