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리포트
SuperM “‘One’에 담은 메시지는 ‘우리의 희망을 보여주겠다’” (간담회 전문)
2020.09.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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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uperM(슈퍼엠)이 컴백했다.
SuperM은 25일 유튜브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Super One’(슈퍼 원)의 발매를 맞아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SuperM의 첫 정규앨범 ‘Super One’의 타이틀 곡 ‘One (Monster & Infinity)’은 수록곡 ‘Monster’(몬스터)와 ‘Infinity’(인피니티)를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Hybrid Remix) 곡이다.
서사적인 곡 구성과 트랜지션이 주는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앞에 닥친 고난들을 두려움 없이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타이틀 곡 ‘One (Monster & Infinity)’을 23일 선공개했으며, 24일 미국 NBC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The Ellen DeGeneres Show, 이하 엘렌쇼)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Super One’의 전곡은 25일(25일 0시 EST, 24일 21시 PST) 오후 1시 발매되며, SuperM은 같은 날 오후 12시 10분부터 유튜브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하 SuperM 간담회 전문
Q. 첫인사를 부탁한다.
카이 “SuperM의 첫 정규 앨범이 나왔다 잘 부탁한다”
태민 “우리 SuperM의 풀 앨범이 나왔다. 잘 부탁드린다”
Q. 그동안의 근황을 전해달라.
태민 “지난 8월부터 ‘100’와 ‘호랑이’를 선발매 했다. 또 미국과 일본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앨범을 홍보했다. 또 앞으로 공개될 재미있는 콘텐츠 많으니까 그것도 많이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
Q. 정규앨범 ‘Super One’를 소개해 달라.
백현 “싱글 ‘100’과 ‘호랑이’, 타이틀곡 ‘One’까지 총 15곡이 수록됐다. SuperM의 색이 이제야 뚜렷하게 나타나는 앨범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SuperM의 색을 ‘Super One’을 통해서 확인했으면 좋겠다”
카이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또 장르뿐만 아니라 우리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 요즘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하나의 힘으로 이겨내자는 메시지다. 희망을 말하는 거다. 많은 분들이 우리 앨범을 듣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게 아니더라도 가볍게 노래들으면서 간단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Q. 미국 NBC의 ‘엘렌 드제너러스 쇼’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텐 “미국에서 직접 가서 무대를 할 수는 없어서 온라인으로 했었다. 그게 좀 아쉬웠지만 무대반응이 정말 만족스럽다. 첫 무대인데 멋있게 나왔다”
Q. 타이틀곡 ‘One’을 소개해달라.
태민 “수록곡인 ‘Monster’와 ‘Infinity’를 하나로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곡이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곡이었는데 하나로 합치니 어울리는 시너지가 있다. 각각의 곡도 수록되어 있으니 세곡을 모두 비교하면서 들어보면 좋을 거 같다”
(※프로듀싱팀 문샤인의 영상 메시지 “코로나 때문에 SM의 온라인 송캠프에 참여했었다. 좋은 작곡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송캠프다보니 5개의 시차가 존재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SuperM의 곡을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각자의 소속 그룹을 대표하는 멤버들의 이미지를 모두 끌어낼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다가 ‘Monster’와 ‘Infinity’ 두 개의 곡을 리믹스하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SM에서는 각각의 곡의 세션을 확실하게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 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작업물이 나온 것 같다”)
Q. ‘Monster’와 ‘Infinity’는 어떤 곡인가.
루카스 “‘Monster’는 괴물이 연상되는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이다. SuperM을 괴물에 비유해 SuperM의 방식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간다는 내용이다”
태용 “‘Infinity’는 우리 멤버들이 다 좋아하는 곡이다. ‘Monster’와 비교하면 좀 더 밝은 느낌이다. 나와 마크의 랩으로 스피디하게 시작했다가 에너지틱한 보컬이 나온다. 도입부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웅장한 느낌도 난다. SuperM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멤버들도 진짜 좋다는 말을 많이 했다”
Q. SuperM과 마블이 컬래버레이션한 머천다이즈가 발매된다고 들었다.
마크 “우리가 처음 데뷔했을 때도 이수만 선생님이 ‘K팝 어벤저스’라고 표현했는데, 그때부터 뭔가 SuperM과 어벤저스가 매칭이 된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진짜 컬레버레이션이 성사됐다. 나도 마블 팬으로서 정말 영광이다”
Q. ‘Super One’ 앨범에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카이 “이번 앨범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역시 SuperM의 존재 의미다. SMP(SM Music Performance)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그것뿐만 아니라 각자 다른 팀에서 멤버가 모였는데,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렇게 모였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보여주고 싶다. 또 앞서 메시지를 담았다고 했는데, 우리의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
Q. 타이틀곡 ‘One’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달라.
태민 “색이 완전히 다른 두 곡을 하나로 만들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 샤이니때 ‘셜록’을 이렇게 하이브리드로 만든 적이 있는데, 나 같은 경우 이번에 다시 그런 방식을 시도하면서 하면서 노하우를 많이 얻았다. ‘One’도 좋은데 ‘Monster’와 ‘Infinity’도 타이틀곡이라고 해도 좋은 정도의 퀄리티다. 다 같이 들어줬으면 좋겠다”
Q. ‘One’ 퍼포먼스의 특징은?
백현 “손가락을 위아래로 하는 동작이 있다. 우리는 내려가지 않고 항상 올라간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이다. 방향지시춤이라고 이름 붙였다. 사실 SuperM은 퍼포먼스가 가장 큰 강점인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One’에서 드디어 제대로 나온다”
Q. 아시아팀으로는 최초로 데뷔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했다. 해외 인기의 비결은?
태용 “아무래도 첫째는 이수만 선생님의 훌륭한 프로듀싱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 각각의 경력과 노하우가 있었다. 거기에 연합팀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그에 따른 획기적인 시너지가 있었다. ‘K팝 어벤저스’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도록 열심히 하겠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좋게 봐줬으면 한다”
Q. ‘K팝 어벤저스’외에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루카스 “그냥 ‘멋있다’면 좋겠다. 아! 하나 생각이 있다” (※백현에게 귓속말로 전달)
백현 “파워레인저라고 한다”
루카스 “뭐라고 불러줘도 감사하다”
텐 “나는 레전드라고 불리고 싶다. 계속 기억나는 존재가 되고 싶다”
마크 “방금 갑자기 생각난 게 SuperM의 M이 ‘멋있다’의 M이었으면 좋겠다. 멤버들을 보면 멋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Meot있다’라고 들었으면 좋겠다"
Q. SuperM으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서로의 새로운 매력이 있다면?
마크 “카이가 너무 웃기다. 카이의 유머가 왜 재미있는지 보니까 웃긴 말을 진지한 표정으로 한다. 그런 웃음코드가 나와 맞는 것 같다”
카이 “마크를 처음 봤을 때 곱슬머리에 염색을 안 해서 순수하고 착해보였는데, 요즘 헤어컬러를 다양하게 하더라. 머리색도 강렬한 색을 하는데 점점 흑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웃음) 잘 어울린다. 그래서 좋다”
태용 “난 태민과 활동하면서 느낀 게 멤버들을 관찰을 많이 하더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준다. 옷매무새라든가 그런 세밀한 부분까지 엄청 섬세하게 챙겨준다. 나를 많이 챙겨준 것 같다”
태민 “멤버들이 다 바쁘고 힘들고 하니까 걱정이 되더라. 그래서 조금이라도 챙겨주고 싶었다. 다 같이 잘해보고 싶어서 그런다”
태용 “막상 태민이 가장 바쁜데 다른 멤버들을 챙겨준다”
태민 “나는 텐이다. 끼가 많은데, 보면 고양이 같다. 와서 애교부리고 쓱 가고 그런다. 츤데레 같고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한다”
태용 “(태민이 나를 이야기 안 해서) 살짝 서운하다”
텐 “진짜 많다. 태민을 이야기하면, 자기가 하는 일에 굉장히 뚜렷하다. 내가 상상하지도 못한 점들을 다 고려한다. 콘셉트나 무대에서의 자세 등 나에게 새로운 영감과 느낌을 많이 줬다. 무대 의상과 스타일링에서 작은 것 하나까지 모두 쉽게 넘어가면 안 된다고 섬세하게 알려주더라”
태민 “나도 내가 그렇게 섬세한 사람인지 처음 알게 됐다”
루카스 “진짜 활동할 때는 그 마음이 보인다. 다 힘든데 SuperM에서 다들 열심히 해서 리스펙한다”
백현 “루카스는 막내지만 남자답고 의리가 있다. 어떤 게 옳고 그른지 빨리 깨우친 친구다. 어떤 일을 할때 믿고 맡길 수 있다. 태용이도 섬세한 구석이 많다. 핑크색도 좋아하고 물고기 키우는 것도 좋아한다. 디테일이 좋다. 이 친구는 형들이 많이 지켜줘야 할 스타일이더라”
마크 “리더 백현은 리더라서 그런지 몰라도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준다. 서로에 대한 시험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백현이 1등을 했다. 리더답게 우리를 다 잘 알고 챙겨준다”
텐 “공감력이 진짜 높다. 백현이”
Q. 리얼리티가 공개될 예정인데, 관전포인트를 말해준다면?
백현 “리얼리티를 하면서 느낀 점은 멤버들 모두가 친해졌다는 것이다. 관전포인트는 한마디로 드라마타이즈다. 이 친구들이 다들 연기를 잘한다. 하나 더 말하자면 리얼리티하면서 태민이를 정말 좋아하게 됐다”
카이 “웃기다. 그게 가장 관전포인트다”
Q. 이번 활동에서 바라는 성과와 목표가 있다면?
백현 “데뷔앨범으로 빌보드에서 정말 큰 성과를 얻었다. 그래서 부담이 됐는데, 이번엔 SuperM의 앨범이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된다면 그걸로 만족할 거 같다. 우리 앨범을 듣고 좋은 에너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마음속과 머릿속에 담아주면 좋겠다”
Q. 이번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또 앞으로 해보고 싶은 콘셉트는?
태민 “다 잘어울리는데, 난 태용이 특히 눈에 띈다. 앨범을 낼 때마다 콘셉트를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내가 항상 태용에게 말한 게 ‘넌 가만있어도 멋있다’이다. 나는 정말 열심히 춤을 춰야 멋있다고 하는데 태용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멋있다. 나중에 SuperM이 그런 것도 하면 좋겠다.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이미지지만 목소리도 감정선이 풍부하다. 그런 걸 표현하고 싶다”
Q. 곡 작업 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나?
카이 “퍼포먼스가 격한데,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중 특히나 바지가 많이 터졌다. 진짜 많이 터져서 많이 갈아입었다”
Q. 데뷔 당시와 비교해서 세계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 와중에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경험도 있었나?
백현 “‘비욘드 라이브’라는 걸 처음 시도했다. 팬들과 영상통화를 하니까 각자 집에서 응원받는 느낌이었다. 실제 팬들 만나서 1대1로 교감할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날 줄 알았는데, 온라인을 통해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나니까 우리가 시간상 못 갔던 지역의 팬들까지 챙길 수 있었다. 그게 장점이고 좋은 경험이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얼른 이 시국이 끝나서 오프라인으로 팬들과 만났으면 좋겠다”
Q. 마무리인사 부탁한다.
백현 “첫 정규앨범이 드디어 발매된다.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희망을 담은 앨범이니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다들 항상 힘냈으면 좋겠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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