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PEX(이펙스)가 3년 연속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이펙스(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청춘결핍’을 개최했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콘서트를 진행해온 이펙스는 이날 한층 커진 규모의 공연장에서 팬들과 재회했다. 지난해 정규 1집과 2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펙스는 이번 ‘청춘결핍’에서 신곡을 포함한 스토리 있는 선곡, 새로운 퍼포먼스와 편곡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간 앨범에서 청춘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다뤄온 이펙스는 이번 공연 셋 리스트를 결핍과 불안부터 노력, 위로와 이별, 성장과 응원에 이르는 흐름에 맞춰 구성했다. ‘Attosecond(아토초)’를 시작으로 이펙스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학원歌(학원가)’, ‘FULL METAL JACKET(풀 메탈 재킷)’, ‘Surrender(서렌더)’ 등 무대가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KILLSHOT(킬샷)’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팀 내 랩 유닛인 금동현, 백승, 에이든, 제프의 힙한 ‘Dominate(도미네이트)’, 보컬 유닛 위시, 뮤, 아민, 예왕의 감성적인 ‘말할 수 있는 비밀(My Secret)’ 또한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팬심을 물들였다.

후반부에선 정규 2집 타이틀곡 ‘UNIVERSE(유니버스)’와 더불어 이펙스가 청춘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녹인 ‘Loner(로너)’, ‘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 등 무대들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이펙스는 “결핍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성장해 나간다는 이야기를 앨범에도 담았고, 이번 콘서트에도 담고 싶었다. 모든 분께 그런 마음이 전해졌기를 바란다”라며 팬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나눴다.

앙코르 타임에서 이펙스는 ‘낭만소녀’와 ‘경이로운 일상’을 라이브 무대로는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청춘에게’, ‘여우가 시집가는 날’, ‘사랑歌(사랑가)’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을 완성했다.

한편,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펙스는 오는 3월 14일 일본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에서 단독 콘서트 ‘청춘결핍’을 개최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최근 웹예능 ‘학생들을 부탁해!’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전하고 있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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