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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IN LIVE] 임영웅⚽️ 환상 도움...한준희 "지단 같은 패스"→"동료가 잘 움직였다" 겸손한 소감
[IN LIVE] 임영웅⚽️ 환상 도움...한준희 "지단 같은 패스"→"동료가 잘 움직였다" 겸손한 소감
[인터풋볼=가동민 기자(대전)] 임영웅이 좋은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임영웅은 겸손함을 보여줬다.
팀 히어로는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팀 기성용에 3-4로 패했다.
이날 임영웅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 히어로를 이끌었다. 하프타임에는 공연까지 선보였다. 임영웅은 도움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후반 19분 임영웅이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전원석이 빠르게 침투하며 마무리했다. 임영웅의 활약에도 팀 히어로는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경기 후 임영웅은 "레전드들과 같은 운동장에서 호흡한 게 영광이었다. 뛰는 내내 즐거웠다. 뛰면서 화를 낸 순간이 있었지만 즐겁고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의 도움을 본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정도 패스면 지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패스가 잘 오고 잘 움직여줬다. 나는 주기만 했는데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팀 히어로는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임영웅은 팀에 대해 "경기를 냉정히 평가했을 때 답답한 부분도 많고 실수도 많았다. 동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만점을 주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팀 히어로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임영웅은 주장이었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다독이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임영웅은 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축구를 하는 게 처음이었다. 소통이 안 되는 걸 처음 느꼈다. 잘 안 들려서 언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더 가슴이 뛰고 열정적으로 뛰었다. 동료들도 다 같이 느껴서 좋았던 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임영웅의 유니폼을 가져간 건 박주호였다. 박주호와 유니폼을 바꾼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다. 임영웅은 "가장 처음 말씀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약 35,000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모든 관중이 임영웅의 팬은 아니었지만 임영웅의 팬들이 많았다. 임영웅은 "오늘 준비한 가을 소풍이 즐거웠었으면 좋겠다. 오늘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가 치러져서 다행이다"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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